안녕하세요. DMY 드미 입니다.
오늘은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일전에 제가 '스팀잇이 내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요.https://steemit.com/kr/@dmy/6hdo8w
그 중에 한 가지가 감사표현이 늘어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감사하기'가 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작지 않은데요
그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려고 합니다.
먼저, 감사하기의 정의를 살펴봅시다.
Adler& Fagley(2005)는 '감사란 사건이나 사람, 행동이나 사물이 가지는 가치과 의미를 알고, 거기에 긍정적인 정서 연결감'이라고 정의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긍정심리학으로 유명한 Seligman(2004)은 '감사란 일상에서 긍정적인 일들을 인식하고, 그 일들에 고마음을 느끼는 능력'이라고 언급을 하였죠.
즉, 어떤 대상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알고, 긍정적인 부분들을 인식하고, 고마워하는 것이라고 종합해 볼 수 있겠네요.
2014년에 Watkins이라는 학자는 감사 확대 이론(Gratitude Amplification Theory)을 주장하면서 감사의 매커니즘을 설명한 바가 있는데요.
이 감사 확대 이론에서는 감사가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삶에서 무엇이 좋은지 그리고 누가 좋은 좋은지에 대한 생각을 확산시킨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생각의 확산은 그것들이 얼마나 은혜였는지를 알게 하고, 더 나아가 타인에게 좋은 행동을 하고자 하는 동기를 확대시킨다고 합니다.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좋은 행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증가되는 거겠죠?
또한 이런 감사는 긍정적인 사건들을 놓치지 않게 하고, 일상적인 즐거움을 잘 알아차리지 못했던 둔감했던 부분을 극복하도록 함으로써, 긍정적인 경험을 누리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긍정적인 경험은 다시금 감사를 일으키게 하고 결국 선순환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죠.
실제로 감사하기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Emmons와 McCullough(2003), Emmons와 Mishra(2011) Watkins, Woodward, Stone, Kolts(2003), Wood, Froh, Geraghty(2010) 등의 연구들에서는 감사가 정서적인 안녕, 인지적인 안녕, 자기존중감, 자기효능감, 낙관성 등등과 상관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감사는 친밀한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McCullough 등 2001),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며, 고혈압 환자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되었다는(Toussaint, 2009) 연구 결과도 있네요.
더불어 우울증상의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Lambert, Fincham, Stillman(2012)의 연구에서는 감사가 긍정적인 정서를 증가 시키고, 사건을 긍정적으로 다시 정립함으로써 우울을 줄어드는 것을 검증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노지혜(2015)연구에서, 인터넷을 기반한 '감사 치료'가 시행된 적이 있었는데요. 참가자들이 7회기의 감사치료에 참가한 후에 이전 보다 행복감이 증가하고, 우울증상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행복과 우울증상을 총 5번 사전(치료하기 전), 중간(치료 중간 회기), 사후(치료종결), 추후1(치료종결 후 1개월), 추후2(치료종결 2개월)로 측정을 하였는데. 대체적으로 치료 받은 이후 부터 종결까지 꾸준히 증상이 좋아지고, 치료 종결 이후에는 좋아진 증상이 유지되는 양상을 볼 수 있네요.
그렇다면, 감사하기만 하면 우울증도 낳고 만사형통이냐? 라고 물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그렇지는 않습니다. 심리학, 정신의학 등의 연구들이 1:1의 인과관계로 설명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측면이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환경들은 무수히 많기 때문에 단 한가지로 모든 것을 설명 할 수는 없죠. 따라서 감사하기를 만사형통으로 볼 수는 없지만, 우리 생활에 작게 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이며,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중 하나이기에 그것만으로도 가치있는 행동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