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여러가지 기록용으로 밤마다 일기를 쓰려고 한다. 군대에서 좀 쓰다가 말았는데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하루하루 뭐했는지 잘하고 있는지 검토의 이유도 있을거고 혹은 추억을 기록하려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일기는 따로 번역 하지 않겠다.
꽤 오랜만에 @lhamed 형과
@inoman 형을 만났다. 인호형은 평소에도 자주 만나지만 윤재형은 최근 일 때문에 더 바빠져서 오랜만이었다. 셋이 모이면 일단 뽐뿌가 오진다. 가챠샵이나 다이소에서 잡동사니를 막 사게 된다. 선 구입, 후 용도 파악이다. 저녁에는 교촌치킨에서 치맥을 때리며 음악 얘기, 스팀잇 얘기, 사는 얘기를 했다. 여러모로 힐링이 됐다.
포켓몬은 좋아하기 때문에 돈을 좀 썼다. 꼬부기와 이상해씨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메타몽화 된 포켓몬을 뽑고 싶었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1) 믹스테잎 타이틀
타이틀은 정해지지 않았다. 후보는 <Always On My Vibe> 와 <The Vibe In Our Stars>다. 앞에 것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 제목에서, 뒤에 것은 영화 '안녕, 헤이즐' 원작 소설 제목에서 따왔다. 아직 확정은 없고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어서 후보랑 아예 다른 제목이 될 수도 있다. 앨범 커버는 생각해놓은게 전혀 없다.
2) 전체적인 그림
사운드는 붐뱁, 재즈힙합 등 옛날 냄새나는 것들이다. 하지만 너무 올드스쿨한 느낌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 주제는 언제나 그렇듯 내 주변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상처받는 사람들, 상처주는 사람들, 음악이 필요한 사람들, 음악을 하는 사람들 이야기.
3) 진행 정도
아직 총 몇곡을 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대략 15곡 내외가 될 것 같다. 현재 완성된 곡은 4곡이고 만드는 속도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진행되고 있다. 그냥 만족하는 속도다.
첫번째 곡은 <여행>. 성공을 사람으로 비유하고 그를 만나러가기 위해 집 밖으로 나서는 내용이다. 나머지 곡들에 비해 이 곡은 많이 올드한것 같다. 다시 들으면 괜찮은것 같기도하고. 들을 때 마다 생각이 바뀐다. 인트로에 어울리는 느낌이라 빼지는 않을 것 같다. 일단 벌스랑 훅은 녹음 했지만 믹스테잎 버전에서는 수정을 많이 해서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야 겠다.
두번째 곡은 <I'm an Artist>. 이것도 벌스 재녹하고 많이 손 봐야할 것 같다. 믹테에 이 곡을 뺄지 넣을지는 고민 중. 넣을 확률이 20%정도 더 높다.
세번째 곡은 <Skit 1>. 이건 비밀이다. 내용은 생각해놨다.
네번째 곡은 <탈피>. 가사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곡이다. 믹테 버전은 몇몇 재미난 요소를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만든 곡중에서 그나마 손 볼 필요가 적은 곡이다.
다섯번째 곡은 <Boombap Kid>. 랩을 잘한다는걸 보여주고 싶어서 쓴 곡이다. 가사 중간중간에 내가 영향을 받은 래퍼, 좋아하는 래퍼들의 가사를 많이 인용했다. 들으면서 하나하나 발견하는게 꿀잼 요소가 될 것 같다.
중간은 아직 만들고 있고...
마지막, 혹은 마지막에서 두번째 곡은 <We're Going Up>. 잔잔하게 듣기 좋은 노래. 녹음한거 들을수록 두번째 벌스 녹음상태가 마음에 안 든다. @jaygreenn 형이 말했듯이 언제나 재녹은 어렵고 귀찮다.
4) E.T.C.
다음 믹스테잎도 어느정도 그림을 그리고 있다. 붐뱁이랑은 전혀 다른 장르로 가고싶다. 사실 지금 만드는 믹스테잎은 요즘 트렌드에 비해 너무 올드한 것 같아서 그만 두고 새로 만들려고 했지만 그냥 완성은 해보려고 한다. (뭐... 냉정하게 말하면 장르를 바꾼다고 해서 사람들이 들어줄 것 같진 않다. 잘하는 놈이 잘하는 거다.) 이런저런 생각하면 못 낼게 분명하고, 정식 앨범도 아닌 믹스테잎에서 그렇게 많이 고민하는건 에너지 낭비인것 같다. 일단 내야지.
세상에 참 재밌는게 많다. 게임은 두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생산적인 일중에서는 요즘에 그림이 음악보다 살짝 더 재밌다. 그림이 50이면 음악이 49정도고 나머지 1은 잡다한 것들.
조만간 아이패드용 블루투스 키보드를 하나 사야겠다. 자기전에 엎드려서 스팀잇 글을 써야지. 살쪄서 그런가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 아프다. 근데 이런거 하나하나 자잘하게 살수록 애플 펜슬 구입이 늦어진다... 어쩌지.
운동을 해야하나 싶다. 얼마전에 슬램덩크를 정주행 했더니 농구가 하고 싶어졌다. 해본적은 없다. 혹시 모른다. 내가 리바운드에 재능이 있을지.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