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설계의 개념으로서 지구단위계획이라는게 있다.
각각 대지의 건축개념에서만 접근하다보면, (좀 과장하면) 3층높이의 50평짜리 건물, 1층높이의 30평짜리 건물 5층높이의 10평짜리 건물.. 각 땅의 용도제한에만 맞추어서 건물들이 자기 마음대로 생길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성격을 띠는 구역을 한데 묶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거다.
현대의 지구단위계획은 건축물의 용도, 크기, 높이, 건축선, 색채, 조명 등 많은 것을 규정할 수 있고 심지어 건물의 재료와, 간판의 크기, 주차장 출입구의 위치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규정할 수 있다.
또 옥상녹화를 하거나 자기 땅에 보행통로나 작은 광장들을 만들거나...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부를 희생하면 인센티브를 주어서 건물 몇층 더 올릴수도 있게 해준다.
이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수도없이 많지만 우리나라에서 한 곳을 꼽아보라면 인사동을 들 수 있다. 과거 서울의 역사문화와 현대가 공존하는 곳이기 때문에 지구단위계획을 통해서 관리를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쌈지길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하면, 쌈지길 안에 큰 가게는 들어오지 못한다. 작은 가게들로 연속성을 유지하게 되어있고 가게도 전통 문화업종으로만 지정용도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