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가벼워 지겠습니다.

corn1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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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해 입니다.
노가다판에 굴러서 일했던 나에게 스팀잇 이라는게 찾아오고
잡작스런 하드포크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가능성이 점점 보이지 않았던 스팀을 붙잡고
동분서주하며 논란의 주인공이 되고 뭇매를 맞기도 하고
내 인생에서 무언가를 위해 이렇게 집요하게 움직인 해는
2017년이 처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스팀잇에 빠져서 직장을 소홀히 하고
회사대표와 갈등이 생겨 퇴사를 하여 생계에 어려움도 격으면서도
그래도 악착같이 붙잡고 온 스팀잇 입니다.
스팀이 산 가격보다 올랐고 많은 수익을 거두었으니
그걸로 되었다고 말하며 모가지를 내놓지 않으려면 나가라는
식의 글을 보면서 많은 고뇌와 갈등을 하게 됩니다.


스팀잇에 들어올때 10개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6만 스팀파워의 시가를 계산하면 11~12 비트코인이 되네요
비트코인이 낳은 2개의 알들을 고려할때
비트코인 기준으로 저는 손실입니다.
스팀잇에 들어와 글쓰고 벌어들인 모든것을 합쳐도 말입니다.


스팀에 미련이 있어 파워다운 해서 돌아오는 스팀을
다시 파워업하는 미련을 떨었습니다.
스팀잇은 콘텐츠 제작자만 살아야 하고
부처님이 아닌이상
5000개 이상의 스팀파워는 불필요 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파워 다운되는 스팀은 다시 파워업하지 않겠습니다.

스팀잇을 떠나겠다 절필을 하겠다 이런 말은 아닙니다.
제가 소통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니 그분들과 비슷한 무게로
스팀잇을 하고자 합니다.
그냥 누구도 거들떠 보지않는 가벼움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겠습니다.

점점 더 가벼워 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