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싶은것
박스안에 쓰레기를 가득담아서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습니다.
어느 한곳을 정리 할때마다
불필요한 물건이 나오고
쓰레기가 나옵니다.
우리 아파트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쓰레기 분리수거를 합니다.
박스 비닐 빈병 스티로폴 폴리에틸렌
수없이 많은 종류의 쓰레기가
나름 분류 기준을 가지고 분류되어
산처럼 쌓여 집니다.
아이를 웃게 했던 인형이
한쪽팔이 잘려 나간채 괴로운 표정을 합니다.
어제는 상품을 보호하거나
상품을 빛나게 했던 포장들이
찟기어 구겨진 채로 담겨저 있고
어떤이의 손에 지워져
눈물겨운 가슴을 달래던 술병들도
여기저기 나뒹굽니다.
우리는 매일 많은 것을 버리고 삽니다.
다 읽은 책을 버리고
싫증나는 물건을 버리고
유행지난 옷가지고 신발도 쉽게 버립니다.
유행지난 옷가지나 신발을 버리듯
버리고 사는것에 익숙한 우리는
정말 버리고 싶은 것을
버리지 못하고 삽니다.
내가 진정 버리고 싶은 것은 무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