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에 올랐다.
처음부터 정상까지 평지가 하나도 없는
가파른 산을 오르며 헐떡거린다.
젊어서는 한번도 쉬지 않고 정상까지 질주했다.
정상에 오르는것이 목표인 것처럼......
이제는 나이가 들어 산에 오를때 여러번 쉬아서 간다.
중간 중간 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음악을 한곡 듣기도 하고
내 피부를 간지럽히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기도 하고
바람에 나뭇잎들이 살랑거리는 모습들을 바라보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 가는게 서럽지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