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천국을 만들었다(리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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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노래주점에 갔다.
순서대로 곡을 신청하고
노래를 부른다.
어떤 친구는 가수처럼 노래하고
어떤 친구는 몸부림에 가까운 노래를 한다.

트롯을 부르는 친구.
댄스곡을 부르는 친구.
발라드를 부르는 친구.
우리가 부르는 노래는
모두 다른 노래지만
공통적으로 쓸쓸함이 뭍어 있다.

맨 뒷자리에서
친구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쳐다 보다가
나도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했다.
우리들은 모두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춤을 췄다.
천국에 잠시 머무는 것처럼

살아온 날들 대부분을
친구로 살아온 우리는
오늘 천국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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