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때 우리집에 온 강아지 또또
아들과 형제처럼 한침대에서 자고 뒹굴고 자랐는데
이제는 늙어서 눈에 잘안보여
자기 밥그릇을 잘 찾지도 못하고
자기 잠자리도 잘 찾지 못한다.
아들이 학업으로 집을 떠난뒤 혼자가된 또또
아들방을 독방으로 사용하고
아들 침대에서 잠이들고
아파트에서 방하나를 독차지 하고
자기방을 가진 개가 또 있을까?
아들이 상근 예비역이라
같은 방에서 같이 생활해야 하는 또또는
이제 아들이 귀잖은가 보다.
아들이 오고부터 잠을 못자고 거실을 서성인다.
개도 자기 생활패턴을 바꾸기 어려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