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왜 내리는가?
골똘히 생각해도 알수가 없다.
주식에 투자를 할때는 기업이 가진 내제가치를 가지고
과대평가 되었네. 과소평가 되었네. 이야기 할텐데
암호화폐시장에서는 어떤것이 어떤가치가 있으며
백서에 있는대로 실현이 가능한지 알지를 못하니
사람들의 믿음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는 수밖에 없는것 같다.
나도 점점 믿음이 적어지니 가격은 더 내리는건 아닐까?
암호화폐로 내 노후가 안정적일 거란 믿음이
더 많이 흔들리는 오늘이다.
기운이 없어서 버스를 타고 밭에 갔다.
평소같으면 4KM이내에 있는 밭까지는 걸어갔을 텐데.....
옥수수들은 기대만큼 자라지는 않았고
쇠비름과 바랭이 같은 잡초들이 옥수수 아래에서 자라기 시작 했다.
옥수수가 크게 자라서 햇볕을 차단하면
광합성을 못하는 잡초들은 자라지 못하는데
지금은 옥수수가 어리니 같은 영토에서 잡초들과 경쟁을 한다.
"농사란 곡식이 잡초와의 경쟁에서 이기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옛날 내아버지가 했던 말인데 지금 생각하면
내아버지는 철학자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천성적으로 게으른 내가 호미를 들고
밭고랑에서 눈에 거슬리는 큰 잡초들을 뽑아내고
옥수수 아래에 자라는 잡초들을 호미로 득득 긁어 내고
시작한지 30분만에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는걸 보니
천상 농사꾼은 아닌것 같다.
개울에 가서 손을 씻으면서 손가락을 보니 거참...
밭뚝에 심어놓은 매실나무 가지가 휘도록 매실이 열렸다.
해마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도 열매는 별로 없더니
올해는 매실을 사지 않아도 될만큼 열렸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기다렸는데......
암호화폐도 기다리기만 하면 저렇게 가지가 휘도록 열매를 맺을까?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무덥고 힘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