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 것일까?
입에 맛는 음식을 먹을때면 과식을 하게 된다.
점심시간에 아내가 생 미나리무침에
갈메기살을 구워 식탁에 내 놓았다.
환상적인 궁합의 음식이라 식탐을 부렸고
식사하는 동안 내내 아내에게 맛있다고 칭찬했다.
모처럼 아들과 셋이 식탁에 앉아서 그런지
아내가 부쩍 신경을 썼나보다.
몇시간후 운동가방을 매고
헬스크럽을 가는데 아랫배가 살살 아파오고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서
헬스크럽 화장실로 달려갔다.
러닝머신에 올라 서서히 걷는데
방귀가 한번 두번나오더니
속도를 올리고 달리니까
피리소리가 점점더 커진다.
처음엔 주위의식을 안하고 마구 피리를 불며
러닝머신을 달렸는데
속도를 내니까 속도만큼 빠르게 피리소리가 들린다.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러닝머신을 내려와 샤워를 하는데
샤워실에서도 삐~~~익
옆에서 샤워를 하던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 왔다.
집에 오니까 방귀가 멈췄다.
지랄맞은 내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