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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으로 촛불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날때
나와 정치적인 논쟁을 벌였던 친구는
그후로 아무 연락도 없고
몇년동안
내가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았고
문자를 해도 카톡을 해도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어쩔수 없이 잊고 살았는데
우연히 시내에서 얼굴이 마주쳤다.
뛰어가 격하게 반기며 손을 잡았지만
거칠게 손을 빼며 총총걸음으로 시야에서 사라지는
친구의 뒷모습을 보며
미련없이 내 마음속에서 녀석을 지워 버릴수 있었다.
끝을 위해서라도 만나야 할사람은 만나야 했다.
만나야 할사람은 어디서든 마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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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때 마다
나는 그의 이야기를 주로 들었고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꿈을 꾸었고
그가 설계하는 미래의 세상에 대하여 환호했다.
이유를 모르게 내주위에서 자취를 감춰버린 친구
많이 아쉬웠지만
나역시 그를 찾아다니지 않았고
가끔 스팀잇에서 그가 쓴 글을 보면서
잘있군아 다행이다라 생각 했다.
춘천으로 전철여행을 가려고 했던날
여행을 포기하고 그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내려
다소 엉뚱한 곳에서 그와 마주쳤다.
커피숍에서 아이스커피를 한잔씩하면서
안부를 물었고 암호화폐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바뀐 그의 전화번호를 묻지 않았다.
만나야 할사람은 어디서든 마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