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등학교 동창 김성태
직업군인으로 그럭저럭 밥먹고 살다가
꼴깝을 떨고 제대를 해서
이것저것 되는일 없어 전전하다가
의류업체 납품기사로 일하고 있다.
하루종일 운전을 하고 박스를 나르고
집으로 돌아오면 파김치가 되어
좁은방에서 아이셋과 아내와 섞여 잠든다.
늘 입버릇 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삶이라고 했다.
우리에게도 꿈 많던 학창시절이 있었고
내 앨범속 여기저기를 차지한 얼굴
내 기억속 추억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친구
친구가 술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다.
얼마나 고됬으면 그럴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스팀잇 계정을 만들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어느정도만 도와주면
잔걱정은 덜어줄수 있을거 같아서......
나를 큰아빠라고 부르기도하고
작은 아빠라고 부르기도 하는
귀여운 막내의 얼굴이 자꾸만 어른 거린다.
이번 일요일에 만나기로 했다.
내친구 김성태에게도
스팀잇이 꼭 붙들어야할 미래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