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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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바퀴를 돌다가
세희와 마주쳤다.
교실 맨 앞자리 키작은 소녀는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고
주물공장 사장님이 되었다.


공장에 가서 차한잔 하자길래
흔쾌히 따라 갔다.
같이 걷는동안
세희가 살아온 이야기와 세희가
일궈낸 세상들에 대해 들었다.
한마디 한마디가 드라마고
인생역전 이었다.


공장에 도착하여 세희의
신랑이 누구냐고 이야기 하길래
"첫사랑 입니다"
화들짝 놀란 세희의 표정...
세희는 공장여기저기를
자랑하듯 구경시켜 준다


세희는 참 잘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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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희네 주물공장 도가니
여러분들도 뜨거운 도가니처럼
뜨거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