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아빠 @cookingpapa 입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 간 김에
소라죽을 끓이기 위해 참소라를 삽니다.
집에 와서는 쌀부터 불립니다.
물에 담궈 놓고..
미역도 물에 담궈 놓습니다.
참소라는 물에 씻은 후에..
정말 나팔처럼 생겼죠?
그래서 영어로 trumpet shell 이라고 합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쎈불을 켜서..
물이 한 번 부르르 끓어 오르면 꺼냅니다.
포크나 젓가락으로 살을 콕 찍어서
살살 돌려가면서 빼냅니다.
입구쪽 딱딱한 것을 잘라내고..
저 녹색으로 보이는 부분을
떼어내구요..
살 몸통을 반으로 가르면..
노란색 실처럼 생긴 침샘을..
엄지나 검지로 밀어 떼어내면
소라 손질은 다 된겁니다.
이렇게 떼어낸 3가지는 버립니다.
침샘에는 독소가 있다는군요..
3가지를 떼어내면
살과 내장부분이 남는데..
간혹 내장을 버리는 분도 계시지만
내장이 들어가야.. 쌉쏘롬하게..
진정 소라맛이 납니다.
이것을 칼로 잘게 다져서..
후추를 살짝 뿌려 준비해 놓습니다.
불린 미역도 잘게 잘라 놓고..
당근도 잘게 자르고..
마늘도 잘게 조져 놓으면(비속어)...
재료 준비 완료입니다.
웍이나 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참소라를 볶습니다.
미역도 참기름에 볶고..
당근과 마늘은 나중에 함께 넣을 것이므로
참기름에 함께 볶아줘도 됩니다.
여기까지가 재료 볶는 과정이고..
이제부터는 끓이는 과정입니다.
즉, 죽쑤는 과정이죠~
(죽쑨다는 것은 다른 의미도 있죠..?)
냄비에 물에 불린 쌀을 넣고
그 위에 참소라와 미역을 얹고
참기름도 한수저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에..
(지인이 준 5년 간수뺀 소금을 사용하니
소금의 쓴맛 없이 더 맛있습니다)
죽 쑤기에 충분한 물을 붓고
쎈불로 끓입니다.
한 번 끓어 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당근과마늘을 넣은 다음
죽이 될 때까지 오래 끓입니다.
드디어 죽이 완성되었습니다.
불을 꺼도 냄비와 죽 자체의 열 때문에
계속 수분이 날아가 죽이 되지기 때문에
좀 질다 싶을 때 불을 꺼야 합니다.
한 그릇씩 푸어..
깨도 뿌리고..
김가루도 뿌려..
한 입 넣으면..
소라 내장까지 들어간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어우러져
입안으로 바다가 다 들어 옵니다.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참소라가 푸짐하게 들어간..
건강 참소라죽을 직접 만들어 즐기세요~~^^
며칠 전에 담근 배추무 물김치와 함께 먹으니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posting : Jan 14, 2018
요리는 기술이 아니라 용기입니다.
cooking is not skill but brav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