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만 낳아 잘 기르자,가 낳은 함정

cjsdns(75)
Published in
#zzan
Words
499
Reading
3 min
Listen
Play
7y

휘적휘적 다니다 보니
아래와 같은 포스팅이 보이더군요.

슬쩍 들여다 보며 뭐 이렇게 어려운걸 문제로 내 도대체 모르겠네 하며 지나치는데 나한테는 별로 없는지 알았던 요상한 놈이 꼬득이기에 슬쩍 가서 봤습니다.

뭐 이렇게해서 이렇고 저렇게 해서 저렇고 고로 답은 4다, 뭐 이렇습니다. 하는데, 맞습니다 합니다.

그래서 아니, 이 정도면 나도 풀 수 있는 거 아냐하며 50년도 넘은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그런데 30센티 대나무 자로 머리를 맞는 기억은 있는데 그렇게 열심히 가르쳐주던 선생님의 가르침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아쉬움이 청평 호수에 물안개처럼 피어오릅니다.

이러하니 내 나름의 방법으로 풀어 보며 아쉬움을 달래는데 해놓고 보니 그런대로 근사한 답이 나왔다 이겁니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이건 뭐야, 참 희한한 사람 다 있네 하는 분도 있을지 모르나 살아보니 그게 답 맞습니다.

앞집을 봐도 뒷집을 봐도 옆집을 봐도 애들 보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시골 동네에서는 아예 아이 구경을 못하는 동네도 늘어 갑니다. 어느 신문 기사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몇 년째 아이 울음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다는 그런 뉴스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건 뉴스거리도 아닙니다. 시골 동네 대부분이 그렇게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어떻게 문제를 풀었기에 그러냐, 당신이 풀었다는 답을 내놓아 봐라 이거죠? 알았습니다.

와아! 지금 가서 보니 이렇게 정답이라 하며 응원까지 있네요.
감동 감동 찐한 감동 이 밀려옵니다.

뭐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냐고요.
그렇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오버가 아니란 걸 세월 옷을 두툼하게 입어 보면 알게 됩니다. 전혀 오버가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 글을 쓰다 보니 이벤트 하나 생각해야겠다 싶네요.
초등학교 이하 아이를 키우시는 가정 중에 쌍둥이 있는 가정은 인증해주시면 11월에 120만 스파로 50프로 보팅 매일 해드리겠습니다. 혹여라도 세 쌍둥이를 기르거나 10세 이하 아이가 넷 이상인 집 있으면 11월에 120만 스파로 풀 보팅 보내겠습니다.

내가 워낙에 아이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아둘 둘에 며느리 둘 이 정도면 손자 가 지금 대 여섯은 되어야 하는데 손자 놈은 아직 한놈뿐입니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던 것도 이해를 하고 정부 정책을 잘 따르는 훌륭한 국민이되자 이런 맘으로 정말 둘을 낳아서 잘 길렀더니 언제부터인가 둘도 많다 아들딸 구별 말고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 외치는데 그렇게 안 하면 큰일 나는지 알았는지 아니면 정말 그 말을 믿었는지 하나씩만 낳는 풍조가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러더니 이제는 아예 아이는 낳아서 뭐해, 그냥 우리끼리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면 최고지 하며 안 가르쳐 줘도 권장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하는 젊은 부부가 늘어갑니다. 이제는 한수 더떠서 결혼은 해서 뭐해 혼자사는게 프리하고 더 좋아 하면서 결혼도 안하는 젊은 사람들이 늘어 갑니다.

걱정입니다.
그놈의 둘도 많다 하나 낳아 잘 기르자 부르짖던 산아제한 정책이 나라를 이꼴로 힘들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혜택을 준다 해도 끄덕도 안 합니다. 안 낳겠다 버티면 뭔가 더 좋은 혜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계산까지 하는 건 아니겠지만 정말 나라 걱정이 될 정도로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우리 스팀 짱은 다산을 장려하는 문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들딸 구별말고 많이 낳아 사랑으로 키우자."
이렇게 외치며, 아이들이라면 내 새끼 네 새끼 가르거나 차별 없이 모두 소중하게 보살피기를 희망합니다.

그게 곧 우리의 미래를 희망차게 하는 일이라 봅니다.

혹여라도 살기가 어려우니까, 애 키우려면 돈이 얼마나 들어가고 고생인데 하는분들 있으면 좀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부모는 그럼 여유로워서 우리를 낳아서 키웠나?

그건 아니라는 답은, 저 위에 산수문제 4÷4(2+2) = ? 보다 쉽게
답을 금방 얻을수 있으리라 봅니다.

steemzzan에서 작성된 포스팅이 아니라서 아쉽기는 하나(지금 보니)오늘 이 포스팅이 있게 만들어준 kgbinternational님에게 1,169,180 SP로 풀보팅 올리겠습니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가 낳은 함정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