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다시만난 전우들이 반갑다.
아무 이야기나해도 부담없이 즐거운 청년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고 무슨 거사가 됐다나 해서 들어보니 어느새 지하철 우대손님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따라붙는 말이 건강이고 여기저기 이상이 생겨서 병원을 들린다는 이야기에 서로가 고개 끄덕이며 세월이 어제 틀리고 오늘 틀리다한다.
그래도 다행이 다들 죽을만큼 아픈 사람이 없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고 일년에 두번 모임에 안빠지고 나오는 것이 고맙고 행복한 일이다.
그 친구들 전우들이 옆에서 곤하게 잔다.
곤하게 자는 친구들의 숨소리를 들으며 양구 한전리 병기대 내무반에서 지내던 시절을 떠올려본다.
40년도 넘은 세월이 흘렀어도 빠지는 사람없이 이렇게 변함없이 만날수있다는것은 세월에도 고맙고 친구들에게도 고맙고 감사할일이다. 숨소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건강하니 축복이 따로 없다.
한잠 자고 깨니 옛 생각에 잠 못이루고 뒤척이다 스마트폰을 열어보니 방금전에 연어님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고하는 글이 올라와있다. 고마운 일이다. 무슨일이든 앞장선다는것은 어렵고 귀찮은 일이다. 잘해야 본전이라며 자신의 이익이 결부되어있지않다면 쉽게 나서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컴뮤니티는 물론 팝박받는 전세계의 유저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서 나서는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어떻게하든 지지 혹은 후원이 많이 뒤따르기를 바라며 그의 행보가 뉴스팀의 진정한 결실의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
스탐짱에서는 운영진들 합의하에 스팀짱 차원에서 공동 제안자로 나서며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니 스팀짱 가족이라면 아니 스팀짱 이웃까지도 모두 동참해주기를 바라는 바다. 이건 그가 아니라 우리를 위한 우리의 선택이라는것이다.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이 안오기에 뒤척이다 일어나 샤워를하고 커피한잔 끌여 마시고 이야기를 써보는데 스마트폰 글쓰기가 싶지얺다.
나는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까 샤워도 조심스럽게하고 커피물도 커피포트를 욕실에가서 끓여서 마셨는데 나이탓인지 친구들이 하나둘 일어난다.
그래도 곤하게 자는 친구는 미동도 없다.
허긴 그옛날 불침번 설때 근무 나가라고 깨울때 지겹게도 못일어나던 친구들도 있었으니 그시절에서 순간이동으로 지금의 이곳으로 온거 같다. 이제 날이 밝으면 실상사로 해서 광한루로가서 춘향이도 만나볼 이야기다.
벌써 여섯시가 넘어간다.
아젠 모두 일어나 지소미아가 어떻고 미군 주둔비가 어떻고 시끄러워진다. 마무리를 지을때가 되었다.
모두 행복한 새날 맞이하시기 바랍나다.
감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