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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E46 M3 SMG2 2005
BMW E46 M3 SMG2 2005
chur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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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1 15:50
엔진
BMW 중에서도 가장 BMW다운 실키식스 직렬 6기통 엔진을 M-Power에서 튜닝을 한 명기 중의 명기.
1주일 굶은 도사견을 줄에 묶어 토끼떼들 사이로 다니는 느낌.
엔진 사운드는 일상적인 영역이 아니다. 무드는 커녕 대화 자체가 불가능함.
DSC 덕에 333마력을 아무 때나 꺼내 쓰기엔 무리. 노면이 조금이라도 불량하면 아예 달리질 않는다.
벌컥벌컥 튀어나가는데다 체감 바디 무게는 어지간한 SUV를 월등히 능가. 버겁다.
집중하지 않으면 그저 피곤하기만 한 엔진.
일단 집중하면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엔진.
트랜스미션&클러치
양산 모델 중 세계 최속 자동 기어 변속의 SMG II.
아무리 오토 모드라고 해도 아무나 운전할 수 있는건 아니다.
오토 한정 면허가 적응하기엔 매뉴얼을 새로 배우는 것보다 힘들 듯.
오토 모드에서도 그다지 세련된 기어 변속은 아니다. 역시 사람의 변속 보다는 감성적으로 한수 아래.
SMG 모드 역시 적응이 쉽지 않다. 익숙해지기 전에는 6단 매뉴얼이 그리워질 정도.
하나 고르라면 역시 6단 매뉴얼 쪽을. 생각보단 SMG 별로였다.
바디&서스펜션
승차감은 BMW 330i와 그다지 별로 차이가...
서스펜션이 딱딱하다기보다는 엔진이 너무 왈칵대는게 더 강하다.
스티어링 휠이 적당히 무겁고 절도가 있어 스티어링은 차분하게 조작이 가능.
뒷자리는 커녕 옆자리에도 누군가 태우고 싶지는 않다.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혀 아님.
쿠페형의 긴 도어는 우아하지만 타고 내리기엔 괴롭다.
전반적인 승차감은 서스펜션보다는 19인치 초광폭 휠/타이어의 영향이 크다.
익스테리어&인테리어
거리에서는 포르셰나 페라리보다도 그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아무리 M과 유사하게 튜닝을 해도 M의 아우라를 따라가지 못한다.
현존하는 전세계의 모든 네바퀴 차량 중 최고의 디자인 밸런스.
실내는 일반 3시리즈 쿠페와 별 다를 바 없다.
국내 수입판에는 와이드 모니터가 들어가는데 운전하는데 방해만 되니 빼주었으면.
RPM의 오렌지/레드존 영역이 차의 상태에 따라서 변화하는건 멋지다.
사이드 볼스터가 무지 두꺼워 체격이나 살집이 있는 사람은 무지 괴로울 듯.
뒷좌석도 3시리즈 쿠페와 동일. 억지로 견딜만 하다.
총평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하드코어 스포츠카.
바디가 너무 무거워 저중속 거동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80km/h 전후까지 시내/와인딩 배틀은 차라리 330i가 유리하다.
M3 한대로 패밀리카와 스포츠카를 동시에 만족하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패밀리카로선 전혀 택도 아니라는 사실을 주지시켜주고 싶을 정도.
SMG II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선택 가능하다면 매뉴얼을 추천.
역사상 가장 우수한 M3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전 E36 M3에 한표.
압도적인 외형의 카리스마를 위해서라면 M3를 추천하지만.
정말 달리고 싶다면 차라리 포르셰 911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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