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Discover
Waves
Communities
Login
Signup
choco
@chocolate1st
63
꽃잎지던날 / 기억도 투쟁이다
Followers
1375
Following
481
Follow
Resource Credits
Available
Used
Location
Hogwarts School of Wizardry
Created
2017-07-02 01:56
RSS Feed
Subscribe
Posts
Blog
Posts
Comments
Communities
Wallet
chocolate1st
sct
2019-05-21 14:29
그럼에도 불구하고 | SCT, 새로운 시류인가
나는 스팀잇을 시작하고 나서야 비로소 비트코인을 알았다. 정확히는 알아야 했다. 얻은 보상을 현금화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만 했다. 한때 스팀잇은 내게 새로운 시류였다. 놀랍고도 환상적인 세계였다. 글을 쓰면 돈을 벌 수 있다니. 잠시나마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기도, 회사에 사표를 던지는 즐거운 상상도 해보았다. 남들에게 뒤쳐질까 밤잠을 줄여가며 글을 썼고,
$ 2.442
46
12
chocolate1st
kr
2019-05-16 05:08
그럼에도 불구하고 | 짜증
아침부터 마음이 편치 않다. 출근하기 전 엄마와 한바탕 했기 때문이다. 사실 엄마에 대한 일방적인 짜증이었다. 엄마는 퇴직 후 다 큰 아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셨다.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아들내미에 대한 우려와 걱정일 것이다. 그런 걱정과 관심이 고맙기는 하지만 이미 머리가 큰 아들은 그런 관심이 한편으로 부담스럽기만 했다. "왜 이렇게 늦게 자니.",
$ 3.515
42
10
chocolate1st
kr
2019-04-24 14:25
달리면 보이는 풍경들 #2
지난 이야기 2km 달리기의 무서움(?)을 몸소 겪고 나자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다. 지금 필요한 건 목표와 기초체력이었다. 목표 없이 뛰는 건 광범위한 시험 범위만큼이나 막연했기에 우선적으로 목표가 필요했다. 산책로를 따라 1킬로 거리쯤 주민센터가 하나 있는데 그곳을 1차 목표로 정했다. 갈 땐 반드시 뛰어가고 올 땐 걸어도 된다는 규칙도 만들었다. 이제
chocolate1st
kr
2019-04-13 09:41
달리면 보이는 풍경들 #1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작년 이맘때쯤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다. 허리가 아파서 무작정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시작한 달리기였다. 조깅이나 러닝 같은 멋들어진 말을 놔두고 달리기라고 말한 건 정말 달리기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뛰기 시작한 지 1년. 여전히 달리기 수준에서 머물고 있지만 1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달렸다.
chocolate1st
kr
2019-03-20 16:03
||군바리의 식판|| #4 믿음, 소망, 사랑 그리고 초코파이
*본 이야기는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둔 창작된 이야기임을 밝힙니다. 이전 이야기 군인도 일요일이면 사회에서처럼 특별한 일없이 쉴 수 있다. 평소 여섯 시였던 기상시간도 일곱 시로 한 시간 늦춰지며, 오후에는 잠깐 동안 낮잠을 잘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경계근무나 당직근무를 제외하면 개인정비라는 명목으로 TV를 보거나 책을 읽을 수도 있었다. 물론 이등병은
chocolate1st
kr
2019-03-12 15:33
||군바리의 식판|| #3 찌개가 없으니 오로지 국이다.
*본 이야기는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둔 창작된 이야기임을 밝힙니다. 이전 이야기 “휴가 가면 뭐부터 먹을 거야?” 함께 수돗가에서 식사 준비를 하던 립중이었다. 자대 배치를 받은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됐고, 곧 백일 휴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백일 휴가는 신병에게 주어지는 위로 휴가로 100일이 지나야 나갈 수 있었다. 기간은 4박 5일. 그래서 립중이와
chocolate1st
kr
2019-03-04 14:02
||끄적끄적|| 지하철에서 만난 세상
#1 포켓몬GO 지하철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중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있다면 역시 게임이다. 요즘 핸드폰은 거의 게임기 저리 가라 할 정도니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중 유독 포켓몬GO를 하는 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나도 예전에 크게 이슈가 돼 해본 적은 있지만 그리 오래 두고 하지는 않았다. 지하철에서는 꽤 오래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하는
chocolate1st
kr
2019-02-21 15:53
||군바리의 식판|| #2 자율배식
*본 이야기는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둔 창작된 이야기임을 밝힙니다. 억겁 같았던 6주의 시간이 흐르고 훈련소 퇴소 날이 됐다. 저마다 지급받은 군용 더블백에 짐을 싸고 수료식을 마친 후 기차에 올랐다. 기차는 서울을 지나 의정부로 향했다. 목적지는 306보충대였다. 306보충대는 입대 예정자를 사단 신교대로 보내기 전 장정들을 분류하고 대기시키는 곳이었다.
chocolate1st
kr
2019-02-18 14:13
||두서 없는 글|| 계획은 언제나 그렇듯.
1 지난달 말부터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가산디지털단지로 출근하게 됐다. 집에서 회사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기존에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는데 거의 3배가 늘어나는 셈이다. 2 가산으로 출근하라는 제안을 들었을 때 그만두려 했다. 출퇴근도 자신 없었고, 늘어난 출퇴근 시간으로 지금의 생활패턴이 바뀌는 것도 싫었다. 일이
chocolate1st
kr
2019-02-13 14:01
||군바리의 식판|| #1 군바리는 식판으로 밥을 먹는다. (후편)
*본 이야기는 개인적인 경험과 상상력에 의한 허구가 섞인 소설임을 밝힙니다. 전편에 이어서 식사하는 동안에도 조교는 잠시도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식탁에 팔 올리지 않습니다!”, “옆 사람과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음식 흘리지 않습니다.” 나 역시 그의 불호령을 피할 수 없었다. “103번 훈련병!” 나는 씹고 있던 음식을 급하게 삼키고 어색한
chocolate1st
kr
2019-02-10 14:43
||군바리의 식판|| #1 군바리는 식판으로 밥을 먹는다. (전편)
*본 이야기는 개인적인 경험과 상상력에 의한 허구가 섞인 소설임을 밝힙니다. 내가 군에 입대를 한 건 2003년 7월의 어느 날이었다. 이제 막 피어나는 청춘의 사형선고와도 같은 입대 영장이 날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다니던 대학을 서둘러 휴학하고, 스쳐 지나가듯 친구들과의 송별회를 마치고 나니 어느새 논산훈련소 앞이었다. 내 나이 스물한 살이었다. 함께
chocolate1st
kr
2019-02-06 13:34
||군바리의 식판|| #0 그들이 먹는 밥
*본 이야기는 개인적인 경험과 상상력에 의한 허구가 섞인 소설임을 밝힙니다. 그들이 먹는 밥 군대 밥은 맛이 없다. 정말 더럽게 맛이 없다. 뭐, 대한민국 어딘가에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부대가 존재할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지 군대 밥이 맛있었다는 사람을 본 적은 없다. 군대 밥은 예나지금이나 맛이 없다. 우리 아버지 때도 맛이 없었고, 내가 군생활을 했을
chocolate1st
kr-food
2019-01-16 14:06
||소소한 음식 이야기|| #16 치즈의 옛 이름은 수유였다.
치즈는 동물의 젖을 굳혀 만든 식품으로 재료와 제조 방법에 따라 그 종류가 수백에서 수천 가지로 알려져 있다. 인류가 치즈를 먹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그러나 치즈에 대한 오래된 기록은 기원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가축을 기르고 그 젖을 먹기 시작했을 때부터라 추정하고 있다. 재료와 생산 방식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치즈 치즈의 발상지는 일찍이
chocolate1st
kr-book
2019-01-03 15:33
||북끄끄|| #29 무라카미 하루키,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어째서 <앙앙>인가, 왜 <앙앙>이 아니면 안 되는가, 곧잘 사람들에게 질문을 받습니다. 한 이십 년 동안 다른 잡지에서는 에세이를 연재한 적이 없기 때문이겠죠. (중략)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수상하게 생각하는 것도 모르는 바 아닙니다. <앙앙> 독자 대부분이 젊은 여성이고, 나는 상당히 수준이 높은 아저씨여서 양자 사이에 공통된
chocolate1st
busy
2018-12-31 13:58
||끄적끄적|| 2018년, 나를 열광 혹은 열 받게 했던 것들.
영미! 지난 2월은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으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됐던 시기였다. 그중 컬링은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는 경기 방식도 잘 모르던 스포츠였지만 "영미!"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며 동계 올림픽 내 최고의 인기 종목으로 급부상했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재미있게 본 경기였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 컬링협회가 보여준 행위는 참으로 실망스러웠다.
chocolate1st
kr-essay
2018-12-18 15:20
||그래도 봄날|| #29 좀 더 나은 어른이 되길
군대를 전역하자마자 복학을 한 뒤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시내에 새로 생긴 큰 카페였는데 규모만큼이나 그곳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도 많았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학을 앞둔 아이서부터 곧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누나, 형들까지. 그 사이사이 없는 나이대가 없을 정도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연령대는 다양했다. 이런 다양한 나이대 속에서 나는
chocolate1st
kr
2018-12-06 17:03
||두서없는 글|| 꿈, 꾸고 있나요?
1 나는 평소에 꿈을 많이 꾼다. 대부분은 일어나 기억하지 못하지만 가끔씩은 실제로 경험한 것처럼 또렷이 기억할 때가 있다. 어제 꾼 꿈도 그랬다. 2 오랜만에 만난 소꿉친구가 다짜고짜 돈을 빌려달란다. 꿈답게 정확한 액수도, 왜 돈을 빌리는지 사정 설명도 없이 그냥 빌려 달란다. 현실이라면 말도 안 되는 상황이지만 나는 거기서 친구에게 통장을 내밀며 돈을
chocolate1st
kr-memory
2018-11-29 14:47
||그 시절 우리가 열광했던 것들|| #8 후뢰시맨을 기억하시나요?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다섯 아이가 우주 멀리 아주 멀리 사라졌다네. 이젠 모두 용사 되어 오! 돌아왔네 후뢰시맨 후뢰시맨 지구방위대.” 다들 기억하시는지? 한 번이라도 후뢰시맨을 본 사람이라면 머릿속에서 이 음악이 자동 재생됐을 것이다. 내게 후뢰시맨은 어벤저스의 활약 이전부터 지구의 평화를 위해 싸워온 영웅들이었다. 미국에서 배트맨과 슈퍼맨이 있었다면 내겐
chocolate1st
jjangjjangman
2018-11-23 09:01
||끄적끄적|| 거리
주말의 기쁨을 안은 번화가의 거리는 무척이나 대조적이다. 불타는 금요일의 일분일초라도 놓칠까 치밀하게 노는 사람들과 돈을 위해 치열한 삶 한가운데 서 있는 사람들. 수백의 등록금을 만들기 위해 최저시급을 받으며 온갖 주정을 다 받아내는 알바와 웃기지도 않는 상사의 농담에도 억지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지키는 회사원. 연인과 헤어져 세상 끝난 것처럼 울어대던 여자와
chocolate1st
kr-book
2018-11-20 15:49
||북끄끄|| #28 요시모토 바나나, 바나나 키친
이 작은 에피소드 모음집은 아이가 두 살 반에서 여섯 살이 되는 동안에 쓴 글을 모은 것이다. 모두 먹거리에 얽힌 얘기로, 평소 같으면 좀 더 멋져 보이게 썼겠지만 그때 그때, 있는 그대로 마음 가는 대로 썼다. 시간이 오래 흘렀고,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오른 생각을 썼기 때문에 통일감도 없다. 의뢰 때문에 쓴 글이 아니었는데, 아사히 신문 출판부의 야사카 미키코
← Latest
O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