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나는 나이기 때문에 내 말을 한다. 그냥 내 얘기다. 그저 말한다. 여기서 말은 생각이고 글이지 말言이란 뜻은 아니다.
원래부터 그랬지만 갈수록 말言하고 싶지 않다. 말은 제일 하등하다. 글은 생각만큼 고등하다. 말과 글은 동급이 아니다. 말에 사람의 성품은 있다. 말에서는 그 정도만 보면 된다. 사람 사이의 대화에서 자기 생각을 그대로 말하는 경우가? 아마 집에 돌아가서 가족이나 친한 친구나 자기만의 어떤 곳에다 풀겠다. 나는 단순히 귀찮아서 그렇다. 고등생활을 할려고 말을 않는 게 아니라 귀찮고 내 말이 하등해서다. 같은 이유 때문에 생각하는 게 아니다. 그냥 생각이 원래 많은 편이라 생각이 많다. 약간 삐뚤어진 게 아쉽게도 내 생각은 내 영역으로 한정된다. 왜그런지 알 것 같지만... 어렸을 때 만들어졌다. 글 쓰는 것도 어려서부터 아주 싫어했다. 그건 내 탓은 아니고 개떡같은 학교교육 때문이다. 학교를 안가도 되는 나이가 되고 나서 한....................참 후에야 글을 알았다.
나도 스팀 사고 싶다. 지금 하려면 어떻게든 할 수도 있는데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으면 -출금이나 입금이나 거래같은 것등등...뭔가 어렵더라- 조금만 더 쉬워지만 한다. 그럴 수 있게 되면 뼈도 살도 안되는 순간의 기분을 위해 쓰는 유흥처럼 돈을 주고 스팀을 사겠다. 액수는 상관없다. 단돈 백원을 넣고도 신나게 즐길 지도 모른다. 사실 스팀밋은 글보상 어쩌구해서 왔지만 며칠 안가서 스팀을 사야겠다, 그런 곳이다 하고 알았다.
나는 이 공간을 지금 하는 짓, 하는 생각을 쓰고 싶었다. 마치 내 관찰일기처럼. 관찰일기는 쓰기만 하는 게 아니다. 키우기도 하지. 둘 다 목표했다. 나는 나를 세상에 내놓고 키우는 것을 제일 못한다. 이곳은 세상이지만 진짜 세상이 아니기에 안심도 된다. 그런데 시작과 다르게 자신이 없어졌다. 왜 사람의 눈은 밖으로 나 있나. 나 말고 다른 것에 홀리라고. 아무말이나 막하고 싶었는데 한마디도 못한다. 나는 지금 모든 것에 쫄아있다. 조금 달라도 여기도 세상이다.
아무튼 나는 소액이라도 스팀을 산다. 고팍스인가 하는 곳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곧 낸다지. 좋다.
그런데 태그를 펜으로 다는 게 맞아, 아니면 롸이트로 다는 게 맞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