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알 개구리를 세 마리 잡았다. 초록 투명이는 초록반짝이보다 더 잡기 힘들거라고 생각했다. 수주예약 분량만 딱 팔린 것이라 수주자가 내놓지 않으면 구매기회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한 두 번 정도 놓치긴 했는데 이놈들은 올해 발매된 애들이라 지금 얻은 것이 그저 기쁘다. 시간이 갈수록 보기 힘들어진다. 눈알 두 개가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데 실물이 사진보다 몇 배는 멍청해보인다.ㅋㅋㅋ 너무 예쁘고 귀엽다.ㅋㅋㅋ
보기만해도 웃겨.ㅋㅋ
이렇게 멍청해보이는데 이름을 떠올리면 더 웃긴다.
에메랄드 핸섬군.
일하던 곳이 문을 닫고 나는 새로운 곳으로 옮겼다. 훠....얼씬 힘들다. 나는 시키는 것만 딱 하는,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게 대단히 귀찮고 골치 아픈 일엔 얼씬도 하고 싶지않은 꼭두각시 스타일인데 내 성향과 정반대의 일을 하게 됐다. 하게 됐다.. 내가 능력이나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치 않다. 그저 그런 일에 전혀 마음이 안생길 뿐이다. 나 역시 어쩌다 코가 꿰였다. 아무튼. 내 발로 틀 속에 들어갔으면 성형되야, 해야 마땅하겠지. 어떻게 해야할지 솔직히 모르겠지만 또 마음은 없지만 잘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긴 하니까 노력해야지. 내가 할 수 있거나 하고 싶은 건은 딱 하나고 나머지 셀 수 없는 수많은 세상일은 다.. 똑같은 것이다. 어쩌면 세상 어떤 모든 일 중 하나라도 할 수 없는 바보일 지도 모른다. 최소 하나 정도는 잘할 텐데 단지 그것을 못찾고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요즘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든다니까. 나는 진짜 완벽한 그.. 뭐랄까.. 단어가 안떠오르네. 저 멍청이 개구리같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