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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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장난처럼 올렸던 포스팅 산수유송을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 글을 보시고 crowsanit@crowsanit님이 무척이나 즐거워하시며 자신의 포스팅[육아이야기]죽음에 대하여에서 언급을 해주셨습니다.

캡처_2018_02_03_06_06_59_686.png

사실 그래도널님은 최근 할머님의 부고소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는데요.

왠지 저의 장난이 그 분께 작은 위로가 된 것 같아 소소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스팀잇에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공감하고 웃게 만들어줍니다.

때로는 헤프닝도 생기고 싸우기도 하고 서로 논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결론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어딘가 저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인의 시장이 좋지 않은 것 같네요. 저는 코인에 대해선 1도 모르지만 스팀, 스달의 가격만 봐도 대충의 감이 옵니다.

카페에 앉아 작업을 하고 있다보면 듣기 싫어도 주위에서 사람들이 코인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걸 듣게 됩니다.

얼마가 물렸다, 얼마가 손해봤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다.

사실 이런 세상에 가장 필요한 자세는 존버, 더 나아가 상황이 나아지길 기도하는(소원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것 하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불안한 자신의 마음을 달래줄 누군가가 필요하니까요.

스팀잇에는 그런 사람들이 충분히 많은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하락장을 맞는 것은 코인만이 아닙니다.

친구, 가족, 돈, 직업, 건강 이 모든 곳에서도 하락장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말이죠.

어느날 눈을 떠서 확인해보니 자신이 걷잡을 수 도 없게 파란불을 밝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것들은 도저히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럴때는 결국 시간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손절조차 할 수 없으니까요. 존버 밖에 없는 것이죠.

스팀잇 안에서 우리는 우리가 마주한 문제들을 서로의 웃음과 기도와 사랑으로 버틸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스프링필드님에게 이런 답글을 달았던 기억이 나네요. 넷상의 인연은 모든 게 기록으로 남는데도 하루 아침만에 잊을 수 있지만, 현실의 인연은 기록으로 남지도 않는데 십년 만에 만나도 모든 게 그대로 기억난다구요.

세상 각지의 다양한 곳에서 사는 분들이, 다양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각양각색의 인생을 사시는 분이 이곳에 모였습니다. 물론 블록체인이기에 영원히 박제가 됩니다만, 인연이란 것은 기록과 상관없이 끊고 도망갈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감정만큼이나 휘발성인 것은 없습니다. 사실 타인이 내게 무슨 말을 하던 어떤 감정을 주던 그것은 언제 어느때나 지울 수 있는 요소입니다. 인간은 개인적인 동물이고 이곳은 주관적인 세상이니까요. 그러나 그것을 자신이 어떻게 받아드리고 어떻게 소화하느냐는 본인의 몫입니다. 타인의 호의를 어떤 식으로 기회와 긍정적인 요소로 이용하느냐는요.

우리 모두 이곳에서 웃고 기도하고 사랑할 수 있는 나날이 되길 바랍니다.

인연이야말로 가장 투자 가치가 있는 코인이니까요:)

우리는 지금 가장 멋진 ICO에 참여하고 있는 거에요.

웃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