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boeun(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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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짧게짧게 한 챕터씩 다룬다. 하나의 챕터만으로도 두꺼운 책을 쓸 수 있을 만한, 정말 중요한 문제들이지만 여기서는 그냥 어떤 문제인지, 살짝씩만 다룬다. 여러가지 사회 문제들을 쉽고 빠르게 보기 좋은 것 같다. 제일 처음 챕터는 '학벌' 이었는데 그것과 관련된 많은 얘기들이 나온다. 정말 최신의 문제들까지 다 나온다고 느낀 게 요새는 정시, 수시로만 차별하는게 아니라 수시로는 어떤 전형인지 또 그것에 따라서 대학 내에서 어떻게 평가가 되는지 지역균등인지, 사회배려자인지, 이런 것들에 따라서도 차별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출신 고등학교까지도. 지금 내가 지방의 일반고 학생이다보니 읽으면서 좀 마음이 싸한 것도 있었다. 또한 사교육비 차이도 어마어마하다. 나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위의 학생들은 하고 있겠지. 잘 사는 동네일수록 좋은 대학에 가는 수의 비율이 높은 것은 이제 당연한 사실이다. 이제는 부모의 능력또한 입시의 한 가지 요소이다. 우리 집을 돌아보니 참 암담하다.
파리에는 대학간의 우열화를 없애기 위해 제 1대학, 제 2대학 한다던데,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학벌이 사라질리가 없다. 절대로 그럴리가 없을 것 같다.
또 생각나는 챕터는 노인이다. 아마 학벌이나 노인문제 같은 건 내가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는 문제들이라서 그런 것 같다. 노인의 비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나는 일단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모른다. 안다면 지금 이러고 있지말고 정치해야지. 하지만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안다. 미래의 우리 엄마 아빠는. 폐지를 줍고 혼자서 죽어가는 노인분들은. 노인의 가난문제는 심각하다. 일단 나부터 미래의 우리 엄마 아빠가 어떻게 지낼 수 있을까 생각하곤 한다. 엄마 아빠한테 손 벌리지만 않으면 다행아닐까. 손 벌릴만한 게 남아있기는 하려나. 노인의 일자리가 증가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어떤 일자리? 누가 노인을 고용할까? 지금이야 뭐 경비원 정도밖에 나는 노인분들이 하는 일자리를 보지 못했다. 노인문제가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느낀 건 얼마전 일베에 돈 주고 할머니와 성관계를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것을 들었을 때였다. 2~3만원이면 된다고 했다. 진짜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이러지. 이러지. 싶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고등학생인 나마저 그것을 보고 분노를 느끼기 전에 저기 위에서 조취를 취해야 하는 거 아닌가. 똑똑한 사람들만 모였는데. 뭔가 하긴 할텐데. 근데도 저런 문제들이 나온다. 진짜 뭐하는지 모르겠다.
또 언론, 여론, 군대, 전쟁, 화폐 등등 여러가지 주제들이 나온다. 전쟁은 좀 인상깊었던게 모두가 평화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는 게 좀 씁쓸했다. 전쟁을 바라는 사람들도 있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지 했지만 그게 현실인 것 같다. 평화는 인류 공동체 모두의 목표가 아닌가보다. 나는 아직까지도 소원이 세계평화이다. 진짜로. 진심으로. 평화로웠으면 한다.
사회 문제들이 모두 해결될 날이 오진 않겠지만 그래도 더 나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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