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는 어디에도 없다.
모두가 완벽하게 평등한 조건을 갖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는
아쉽지만 존재 할 수 없다.
(물론 있으면 좋겠지만...)
위와 같은 사회는 시스템으로 돌아 갈 수 없고, 구성원들의 희생이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하지만, 아쉽게도 인간들이 모두 이타적이지 않고, 모두가 현자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는 공정 하지 못하고,
출발선은 당연하게도 모두 다르며,
대부분의 경우 살아가는 것은 매우 고단하다.
세상의 불공정함을 순응하고 살자는 것이 아니라,
인정을 하자는 것이다.
인정을 해야,
그 불공정함을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기는 것이고,
그 시스템 안에서 약자들을 케어해주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강자를 '악'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물론, 진짜 악한 사람도 있겠지만,
과연 모든 사회적 강자가 '악'한 사람인가?
그들은 악한 사람으로 규정지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모든 불공정한 조건을 이겨내고 강자가 된 사람들는 또 어떠한가?
지금의 코인판은 스티밋은 또 어떠한가?
세력들의 펌핑과, 고래의 셀프보팅, 담합들을 마냥 욕할 수 있는가?
그들은 이 시장의 초기에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하고 진입한 사람들이다.
왜 그랬을까?
나누기 위해 그랬을까, 더 갖기 위해 그랬을까?
이 시장은 아직 출발선이다.
시스템과 규제가 완전하지 않다는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본인들을 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악'으로 규정하는 것은 과연 옳은가?
상기의 난으로 대표되었던 정부의 코인에 대한 대처는 정부의 큰 힘을 이용한 대단히 폭력적인 방법이었다.
의도가 어떻든지 간에 그 대처의 시작과 과정과 결과는 '정부'라는 조직이 갖고 있는 큰 힘을 깊은 고민 없이 사용되었다.
그 힘에 상응하는 커다한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은 채..
셀프보팅, 담함보팅을 대하는 방법들이,
더 좋은 시스템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작은 논쟁들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의 과정에 폭력적인 방법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스티밋에서 벌어지는 건전한 논쟁들이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결과들을 위한 양분이 되길 바란다.
그 안에서 상처 받는 사람이 없기를 소망한다.
2018년 3월 24일의 생각
by @blac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