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

beoped(69)
Published in
#kr
Words
167
Reading
1 min
7y
Listen to this post
~1 min

항상 그렇듯이 요즘도 내 스스로의 생각과 싸움중이다.

기존에 쌓아왔던 것을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설 것인지

기존에 갔던 길을 따라 그대로 쭉 갈 것인지

남들이 보면 그 두 길 모두 별 차이가 없는 길로 보이겠지만

나도 시간이 지나면 그 두 길이 별로 차이가 없다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나에겐 이 갈림길이 또 한번의 인생의 중요한 선택이 될 것이다.

단순히 경제적인 것이나 사회적인 것을 생각하면 이런 고민은 사실 별볼일 없는 것이 될 것이다.

문제는 내가 이런 경제적인, 사회적인 것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머리로는 이런 경제적인, 사회적인 것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나에게 중요한 명함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지금것 그래왔듯이, 내가 가고 싶은 길은 아니다.

이제 선택의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주변에서도 슬슬 압박이 들어오고 가족들도 압박을 주고 있다.

항상 갈림길에 설 때마다 지금껏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걸었고

거기에 대한 책임도 져 왔다.

이젠 나도 나이를 먹어서 일까

예전보다 가진 것이 많아서 그런 것일까

내가 선택할 길에 대하여 부정적 결과를 고려해서일까

내가 지금껏 축척해 놓았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렬까

선뜻 예전처럼 내 마음 가는대로

마음껏 걸어가는 것이 쉽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