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문 지식이나 드라마틱한 사연은 없지만 내 평생에 단 하나뿐인 반려견이 될 용이와 함께하며 드는 생각들을 써보려 합니다.
아기 시절의 용이
그러고 보니 이 외에도 우린 닮은 점이 많아요. 집순이 견주가 열심히 산책을 시켜주지만 용이는 밖보다 집 베란다에서 홀로 하는 산책을 좋아하고요. 밖에서 단 한 번 짖은 적이 없을 정도로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집에서는 애교가 흘러넘치는 까불이에요. 심지어 개에겐 흔치 않다는 약한 소화력까지 저를 닮아 먹거리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용이를 표현하고자 하는데 자꾸만 자기소개를 하는 것처럼 제 모습이 겹쳐질 정도로 우린 참 비슷합니다. 역시 사랑하면 닮아가는 걸까요?
함께 핫도그 먹으러 간 날
보통 반려견을 맞을 때 자신과 닮은 강아지를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많고, 반려인의 감정 상태에 민감한 반려견은 견주의 감정 흐름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맞춰간다고 하니 저의 생각이 전혀 근거 없는 착각은 아니었던 것이지죠.
그렇다면 많이 사랑해주는 것 외에 제가 또 할 일은 용이가 보고 닮을 수 있을 건강한 몸과 습관을 만드는 것인 것 같아요. 반려견에게는 좋은 것 먹이고 신경 쓰면서 정작 녀석이 보고 닮아갈 자신에게는 그러지 못하는 견주들이 저 포함 아주 많이 있잖아요. 이젠 '서로'를 위해 함께 건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