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봄, 가족 등산 (feat. 청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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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빛블루 (beatblue@beatblue) 입니다.

뭐가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밝아진 마음만큼이나 화창한 날씨에 우리 가족도 하나의 봄을 기념하기 위해, 가까운 산행길을 나섰습니다.

청량산은 인천 분들이라면 잘아실텐데, 예전 송도유원지를 감싸안고, 서해를 바라보는 해발 170m의 높지는 않지만, 여러 주변의 산들과 연결되어 있어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산이랍니다.

저희 가족의 첫 등산이고, 나름 힘들었던 하루였는데, 주변 분들은 동네 마실 나오듯 가볍고 편하게 산책처럼 즐기셨네요~ ㅎㅎ

언제였을까요? 산속 오름길에 본 녹음은 라일락꽃 향기만큼이나 짙어졌네요~ 이런 찬란한 녹색을 가깝게 마주한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거립니다. 한참이나 정신없이 살아온 인생에 숨한번 고르고 가라고 이런 풍경을 보여주나 싶었습니다.

제 사진이나 가족들의 사진들을 잘 공개하는 편은 아니지만, 우리 가족의 첫 등산인 만큼, 변치 않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그러기엔 스티밋이 딱이겠죠~ ^* 저의 천사님(bonnieblue@bonnieblue)과 베이비블루 담이도 정말 환하게 웃고 있어 좋네요~~

청량산 정상에 오르니 탁 트인 뷰가 막혔던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주는 듯 했습니다. 역광이라 사진이 멋지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좌측으로 제가 살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는 여전히 공구가 확장되고 있네요~ 저기 끝자락 바닷가쪽에 저희 집도 있을 겁니다~ ㅎㅎ

우측으로는 멀리 서해와 그 위를 관통하고 있는 인천대교가 보이네요~ 이쪽도 여러 곳에서 공사가 한창입니다. 햇살이 강해서, 마치 저녁 노을 풍경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천사님과 담이는 정상에 있는 벤치에 앉아 봄 햇살속에서 망중한을 잠시 즐기시고 있구요~ 담이는 어린 나이에 꿋꿋하게 올라와줘서 고마웠고, 천사님은 생각보다 굽있는 구두를 신고 정상까지 오르셨으니;; 무척이나 발이 아프셨을 겁니다. 고생하셨네요~~

내려오는 길은 조금은 빨리 내려올 수 있었고 수월했지만, 제가 담이를 안고 중간중간 내려와야 했기에~ 운동 효과는 아주 좋았어요~~ (-_-;)

제 삶에 특별하게 바뀐 것은 없지만, 누군가의 말처럼, 이 땅에 살면서 정치적인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투표를 잘 해야 한다는 말이 새삼스레 떠오르는 하루였습니다. 하루 사이에 그 정치적 스트레스가 뭔지, 딱히 모르지만, 뇌의 한쪽과 심장의 한켠이 조금은 가벼워진 느낌이랄까요~

봄 햇살을 맞으며, 하나의 봄을 즐긴 뜻깊은 가족 나들이였습니다.

행복하세요.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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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의 붓글씨를 써주신 tata1@tata1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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