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커피 한 잔과 도넛.(안에는 크림도 들었다.)
무슨 미국 경찰같은 간식인가 싶기도 하지만.
(이건 영화를 하도 많이 봐서 그런듯.)
누가보면 아침을 안먹은 줄 알지만..
사실 아침은 아침대로 먹고 또 먹는거다.
출근시간에만 두시간 이상 걸리다보니,
밥을 먹고 와도 배가 고플 때가 있다.
난 하루 세끼 중 아침을 가장 든든하게 먹는 타입이다.
아침에 삼겹살에 스테이크를 줘도 다 먹는다.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하루 종일 기운이 난다.
(어려서부터 그렇게 습관이 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만 지금 사무실에서 일하면서는 그렇게 먹지 못한다.
시간도 시간이고, 든든하게 아침을 먹으면 버스에서 멀미를 한다.
그러다보니 아침을 적게 먹고 출근을 한다.
그러니 배가 고플 수 밖에. 하지만 늘 간식을 먹는 건 아니다.
일이 바쁘기도 하고, 버스에서 지쳐서 먹는게 귀찮아져버리기 때문이다.
다만 오늘 아침처럼 피곤한 날에는 이렇게 간식을 먹는 날이 많다.
그리고 불면증으로 고생한 날에도 마찬가지다.
(다행히 어젯밤에는 불면증은 없었다. 금요일이라 몸이 힘들뿐)
몸의 피로함과 마음의 허전함을 [카페인+당분]으로 어거지로 채우는 건지도.
별로 좋은 습관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고, 오늘도 잘 견뎠으면 좋겠다.
퇴근길에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를 들으면서 웃을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