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친구가 보내준 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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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친구가 보내준 녹차 포션입니다.
포션이라고 하니, 왠지 HP, MP를 채워야 할 것 같지만..
이건 녹색이니까.. 뭐가 채워지려나요.
(대체로 빨간색은 체력, 파란색은 마력, 노란색은 스테미너이긴한데..^^;)

여튼..

한동안 냉장고에 넣어두었던게 생각이나서 사무실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한잔 꺼내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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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녹차 포션을 하나 꺼내서~
컵에 물을 받고, 포션을 쪼로로 따라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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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엄청 진합니다. 집에 마시던 녹차와 좀 다릅니다.
맛은 익숙한(?!) 전형적인 일본의 말차(가루녹차)의 맛입니다.
왠지 사발에 대나무 주걱으로 물을 받아서..
역시 대나무로 된 차선으로 박박저어주고 난뒤..
두번 돌려서 마셔야 할 것 같은 기분이.. ^^;;
(어서 본 건 있어가지고..)

물론 우리네 차마시는 법과는 다르고.. 저의 차마시는 법과도 다르죠.
네, 저의 차마시는 법은 그냥~ 맛있게 마시는 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차를, 내가 좋아하는 컵에,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편안하게~^^

여튼, 그래도 맛있게 마셨습니다.
다만.. 마시면서 든 생각..
[역시 이거 컵에 물들지 않을까?]

포션을 붓기 전에도 왠지 그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빨리 마시면 괜찮지 않을까? 막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실 사무실이라 별다른 선택지도 없었습니다.
종이컵에 마시긴 왠지 싫었고.

그리고 역시나.. 컵에 물이 들었네요. ㅜㅠ
일단 물로 행구고, 수세미로도 닦아봤는데..
이따 퇴근전에 치약으로 한번 더 닦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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