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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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컴퓨터가 속을 썩이는 중이다. 나하고 지낸지 9년정도 되어간다.
처음부터 케이스 뽑기를 실패해서 소음과 진동이 심했었고.
그거 잡느라 정말 엄청 고생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반품이나 교환을 하면 되는건데.
그땐 그게 참 거시기했었다. 아주 노골적으로 소음과 진동이 있는게 아니라.
조금씩 거슬리는 정도였어서. 지금은 거의 발전기 수준이지만.
그래도 그동안 정도 들어, 애증의 관계가 되었다.

하지만 2~3년 전부터 애가 좀 상태가 이상하다 싶더니만..
작년즈음부터는 너무 힘들어했다.
(사실상.. 작년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하지만 가상화폐 & 기타 이유로 그래픽카드, 램 등..
부속가격이 미친듯이 오른 상황이라, 조금만 기다려보기로 했었다.
올 여름까지만 어떻게 버텨주라.. 하면서 썼다.

근데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
윈도우에 들어가는 것도 열댓번 부팅해야 겨우 들어가지고,
언제 꺼질지 모르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어제 저녁~밤 내내 손을 봐서 겨우 어찌저찌 살려는 놨다.
산소호흡기까지 달아주긴 했는데.. 얼마나 버텨주려나.
아무래도 이달 중에 컴을 바꿔야 하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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