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gecorn님의 포스팅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꽤.. 예전 이야기네요. 오래전 싸***에 올렸던 포스팅의 부분입니다.
▶ 제목 : 나는 고등동 폭주족이었다!! (2004.07.10)
- 사진은 검거현장에서의 [류모군]
지금 생각해보면 이건 그저 어린 시절의 객기에 불과했었다.
나는 당시 고등동 일대를 세력권으로 하는 폭주족(?)의 리더였다.
(응? 뭐.. 뭐라고?)
그러나 흔히 생각하는 양아치들과는 달랐다.
나와 우리 조직은 우리 구역의 치안과 안전을 위해,
사람들의 평화로운 시간을 지키기 위해 화서동파,
서문파와 경쟁했었다. 아.. 그립군..
그러나 나에게는 이런 세력권은 중요치 않았다.
누가 넘버원이고, 누가 꼬봉이고..
나와바리도 중요하지 않았다.
난 그저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세발자전거를 타고 싶었을 뿐이다.(이게 중요하다!)
그냥 내 앞에 다른 누가 달리지 못하면 그뿐이었다.
그리고 난 어느새 우리 구역의 리더가 되어 있었다.
비록, 청운의 푸른 꿈을 위해 유치원에 들어가게 되어
폭주족에서 은퇴하게 되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모두가 부질없는 한여름의 꿈이다.
헐.. 이게 뭔 소리야. 분명 나름 개그라고 끄적였던 것 같은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참.. 헛웃음만 나오는군요. ^^;
그래도 꼭 어린시절 일기장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그나저나.. 사진은 있는데, 저 나이때가 기억은 잘 안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