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개의 해 - Part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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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화와 신화 속의 개

● 검은개 전설 : 바르게스트(Barghest), 가이트래시(Gytrash) 등

앞선 이야기가 개에 대한 좋은 설화였다면, 이번에는 조금 나쁜 개에 대한 전설이다.
영국에는 특히 검은개에 대한 무서운 전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르게스트(Barghest)'와 '가이트래시(Gytras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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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게스트

바르게스트는 요크셔 지방의 전승이다.
불타는 것같은 붉은 눈, 거대한 이빨과 갈고리 발톱을 지닌 검은개다.
바르게스트가 걸어갈 때는 쇠사슬이 철커덩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좁은 골목길에 혼자 다니는 행인을 잡아먹는다.

때로는 머리없는 사람, 하얀 고양이나 개의 모습으로 나타날 때도 있다.
유명한 사람이 죽었을때 나타나기도 하고,
바르게스트가 문지방위를 깔고앉으면 그 집 주인이 죽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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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트래시

가이트래시는 잉글랜드 북부지역의 검은개다.
바르게스트와 마찬가지로 혼자서 길을 가는 사람을 공격한다고 한다.
말이나 나귀의 형상으로 나타나 사람을 길을 잃게 만들기도 한다.

소설 셜록홈즈에 등장하는 '바스커빌가의 개'의 모티브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바르게스트와 가이트래시 이외에도 '쿠시(Cu Sidhe-사냥개요정/요괴)'나
'다르쿠(Dobharchu-물사냥개/반은 개, 반은 물고기)'같은 괴물개도 있다.

● 저승의 개 : 케르베로스(cerberus), 가룸(Garmr), 웨프와웨트(Wepwawet)

동서양 모두에서 저승길을 인도하는 개의 전설이 있고,
또, 저승의 수문장처럼 개가 등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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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르베로스

'케르베로스(cerberus)'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지옥문을 지키는 개다.
티폰과 에키드나의 사이에서 나온 자식 중 하나로,
죽은자들이 들어갈때는 비켜주지만, 나가려고 하면 갈갈이 찢어버린다고 한다.

형제들로 스핑크스, 키메라, 히드라 등등이 있지만..
왠지 형제들에 비해서 왠지 약해보이는 기믹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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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라클레스에게 질질 끌려나오지를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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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페우스의 노랫소리에 반해버리지를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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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시케에겐 빵 하나에 당했다.

하지만 원래 케르베로스는 원래 그렇게 약한 개(?!)가 아니었다.
흔히 머리가 셋이라 알려져있지만, 원래 케르베로스의 모습은..
머리가 50~100개였고, 등에서는 뱀이 튀어나온다는 버전도 있다.

다른 버전에서는 뱀들로 갈기를 이루고, 사자의 발톱을 가졌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모습이건 전혀 형제들에게 뒤쳐지지 않는 막강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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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룸

'가룸(가름,Garmr)'은 북구신화에 등장하는 지옥문을 지키는 개다.
보통의 개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상당히 몸집이 거대하다.
그리고 앞가슴부분이 항상 붉게 물들어있는데,
이는 항상 죽은 자들의 붉은 피로 물들어있기 때문이다.
(또는 자신이 죽인 자들의 피)

가룸은 최후의 전투인 '라그나로크(Ragnarok)'에서 용감한 신 '티르(tyr)'와 맞선다.
격렬한 전투를 벌인 뒤 티르에게 죽임을 당하지만, 티르 역시 가룸과의 전투를 벌이고 난 뒤, 죽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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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프와웨트

'웨프와웨트(Wepwawet)'는 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의 신이다.
개나 늑대의 머리를 한 신으로, 이름의 뜻은 '길을 여는 자'라는 뜻이다.
'전장에서 길을 여는 자', '먼저 나아가 정찰을 하는 자' 등 전쟁과 연관된 이야기가 많다.

더불어 '망자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이후, 이런 모습들이 '아누비스(Anubis)'에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웨프와웨트는 아누비스의 여러가지 원형 중 하나로 여겨진다.)

● 쿨란의 사냥개 : 쿠훌린(Cu Chulainn)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이들 중에는 '개'라는 별명을 지닌 경우도 있다.
바로 켈트신화 최고의 영웅이자, 전사인.. '쿨란의 사냥개', 쿠훌린(Cu Chulainn)이다.
태양신 루(Lugh)의 아들로, 어렸을때 이름은 '세탄타/셰어단더(Seadanda)'였다.

어렸을 때 세탄타가 혼자 놀고 있었다.
마침 세탄타의 삼촌이자, 코노르왕이 대장장이 쿨란의 잔치에 가는 길이었다.
코노르왕은 세탄타에게 잔치에 데려가려고 했지만,
한참 놀이에 빠진 세탄타는 먼저 가시면 곧 뒤따라 가겠다고 했다.

코노르 왕은 조카를 두고 쿨란의 잔치에 갔다.
코노르 왕을 맞이한 쿨란은 왕에게 혹시 일행이 더 있는지 물어봤다.
코노르 왕은 조카인 세탄타를 까맣게 잊고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쿨란은 잔치의 경비도 세울겸, 자신의 사냥개를 풀어놓는다.

이 사냥개는 홀로 100마리의 사냥개와 대적할 만큼 힘도 세고 사나웠다.
그 어떤 경비병 수십명을 세워두는 것보다도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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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탄타, 쿨란의 사냥개를 잡다.

한참 뒤, 세탄타는 공을 가지고 놀면서 홀로 쿨란의 잔치집으로 향했다.
세탄타를 발견한 쿨란의 사냥개는 침입자라고 생각하여 세탄타를 공격했다.
세탄타는 그대로 개를 잡아 죽여버렸다.

그 사실을 안 쿨란이 매우 화를 냈다.
집과 가축은 물론 어지간한 전사보다도 나은 사냥개였기 때문이다.
그러자 세탄타가 말했다.

[이 개의 새끼들이 있다면, 내가 그 어미보다도 더 훌륭한 개로 만들어드리겠소.
그리고 그들이 다 자랄 때까지는 내가 쿨란의 집과 가축을 지켜드리겠소.]

세탄타는 그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했고,
세탄타가 아닌, '쿠훌린(쿨란의 사냥개)'라는 이름을 얻게되었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 https://steemkr.com/daily/@bard-dante/2018-part3 )
(이전편 : https://steemkr.com/daily/@bard-dante/2018-part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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