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venti님의 여행실수담이벤트(https://steemit.com/kr/@venti/3bzv5s)에 참여하기 위해 작성한 포스팅 입니다.
저는 해외여행을 자주 가지는 않았어요.
여행 자체는 좋아하지만 추진력이 떨어지기 일쑤고, 특히 해외여행은 비행기를 타야만 갈 수 있는데 이상하게 비행기만 타고 내리면 체력이 떨어져서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더라고요. 최근에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조금씩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ㅎㅎ
얼마 전에 홍콩 여행을 갔을 때의 일이에요
직항노선이 있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비행기표가 비쌌고, 저는 상해를 경유하는 '중국동방항공'의 비행기를 이용하게 되었어요.
김포 발 비행기였는데 하필 이 날이 인천에 짙은 안개와 스모그 때문에 대부분의 비행기가 연착, 연발되거나 김포로 회항하는 사태가 일어난 날이었죠. 다행히 김포는 날씨는 좋았으나 인천으로 가지 못한 비행기가 모두 돌아오는 바람에 1시간 30분 연발되었습니다ㅠㅠ
허헣... 저 시간 보이시나요ㅠㅠ 두시간 반이면 환승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생각에 끊은 티켓이었는데 비행기를 기다리며 1시간 30분이 지나가서 한시간 밖에 여유가 남지 않았습니다ㅠㅠ
중국은 아직 공산주의 국가라 그런지 같은 항공사가 아니면 출발지에서 환승 티켓을 끊을 수가 없어요.
상해항공은 동방항공 자회사인데도 김포에서 티켓을 끊을수 없었던 바람에...
연착되어서 시간도 없는데 게이트를 나갔다가 다시 체크인을 해야하는 상황!!ㅠㅠ
기나긴 줄을 헤치고 나와 겨우 입국수속을 마치니 비행기 출발 20분 전인가 그랬습니다.
진짜 하늘이 노래지더라고요ㅠㅠ 중국어는 한마디도 못하는데 상해에서 미아가 되는건 아닌가..
부랴부랴 홍차오 공항 티케팅 장소로 달려가서 체크인을 하려고 하니 체크인 시간이 지났다며 어이없어 하는 중국인 직원...ㅠㅠ 여차여차 영어랑 바디랭귀지 섞어가면서 연발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하자 전화를 하며 티켓을 끊어줍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10분!!
다시 출국을 해야하는데... 환승만 생각하고 출국심사증을 적지 않는 실수를 했습니다ㅠㅠ
환승이 아니라 입국 후 출국이기 때문에 출국심사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환승비자로 72시간 무비자 입국이 되기 때문에 입국 비자는 필요 없었습니다!!)
다시 빛의 속도로 출국심사증을 적어내고 나가니 비행기 출발 5분 전이었습니다.
이제 게이트만 지나면 플랫폼인데...!!
앞에 늘어선 줄 줄 줄...
시간은 없고 결국 무례를 무릅쓰고 사람들한테 한 분씩 지나쳐가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혹시 먼저 지나갈 수 있냐고 물어보며 한 분씩 제치고 앞으로 나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가장 멍청한 짓이네요ㅠㅠ)
그러다가 어떤 한국 분을 만났는데,,, 제 행색과 표정과 짐을 보더니 직원 통로를 가리키시며
"학생, 저기 가서 직원한테 얘기하면 들여보내 줄거에요"
라고 하시더군요. 얼마나 당황스럽고 부끄럽던지...ㅎㅎ
부랴부랴 다시 직원에게 달려가 상황을 설명하니 들여보내 주시더라고요.
비행기 출발 1분 전에 전속력으로 달려가서 겨우 게이트에 도착했어요 ㅎㅎ
그렇게 겨우 환승에 성공하고 홍콩에서 즐거운 여행을 하고 왔답니다!!
(홍콩 여행기는 다음에 여건이 되면 포스팅 하겠습니다!!)
음.. 정리해보면,,
1. 연발 대비해서 환승 시간은 넉넉하게!! 특히 중국, 러시아 항공은 필수!!
2. 중국 환승시 바로 환승 가능한지 여부 확인할 것!!
3. 연발, 연착으로 환승시간 임박 시 수하물 검사 때 직원 통로로 허락을 구하고 나갈 수 있다!!
(저처럼 민폐 끼치시면 안됩니다ㅠㅠ)
여행 경험 부족으로 인한 초보적인 에피소드지만, 저도 많이 배웠던 만큼 다른 분들도 이런 실수는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최근에 경유지로 중국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저랑 비슷한 일을 겪을 수 있는 분들도 적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지금까지 아스트랄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