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 가즈아가 그나마 숨통을 틔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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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일정이 너무 많다. 6월만 놓고 봐도, 개인적인 일정이나 치과 치료나 뭐 그런 것 빼고도, 확정된 전국 투어 강의만 20개다.

직접 운전해야 하는 이동 거리가 너무 길어, 스팀잇에 집중하는 시간이 너무 적다. 물론 페이스북보다 더 오래 들여다보긴 한다.

오늘은 오전 내내 큐레이션을 하고, 그 때문에 보팅파워도 많이 줄었다. 물론 거래소 가격 하락의 여파가 더 크긴 하다. 그래도 틈틈이 비지 북마크에 저장했다 몰아서 글을 읽는 재미는 쏠쏠하다. (참고 : 너무 많은 글을 어떻게 다 읽지? : '생초보'를 위한 나의 스팀잇 팁 (1. busy.org를 이용하자))

아무튼 이런 이유 때문에 최근에는 '소통'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댓글을 달아 준 스티미언에게 소소한 보팅을 해줌으로써 관심을 표명하는 정도가 거의 대부분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런 와중에 그나마 짧게 글을 올릴 수 있는 태그가 #kr-gauza다. 개발자 morning@morning 형에게 진심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가즈아는 어떤 형식으로 포스팅을 해서 넉넉히 받아주는 휴게실 같은 느낌이랄까.

나는 스팀잇 피드는 다 못 봐도, 가즈아는 다 확인한다. 놀라운 시스템이다. 조만간 있을 업데이트가 몹시 기대된다.

스티미언마다 사정이 있을 것이고 포스팅을 하는 방식도 각자 다르다. 나는 지금까지는 '1일 1포스팅 이상'이라는 나름의 원칙을 지켜왔다. 스팀잇이 소셜미디어 형 블로그라면 포스팅을 할 때 손가락에 힘을 더 많이 뺄 수 있어야 한다. 이게 가즈아 덕에 가능하게 되었고, 비지나 다른 곳에 글을 쓸 때도 훨씬 편해졌다.

나는 스팀잇에 두 개의 시리즈 연재를 계획 중이다. 둘 다 출판을 염두에 두고 있는 시리즈이다.

하나는 '블록체인의 철학'이다. 또 하나는 '공돌이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철학 입문'(가제)이다. 특히 '철학 입문'은 가즈아 체로 가즈아에 연재할까 생각 중이다. (에헴 버전도 염두에 두고 있긴 한데, 지금 마음에는 가즈아 체가 더 끌린다.)

그렇게 해서 가즈아 트래픽을 10배로 올리고 말 거다. ㅋㅋ

좋은 휴일 오후 되길 바랄게,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