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이면 벌써 몇 년 전인가..
시간 참 빠르다.
우리 셋. 참 많이 변했고 각자 하는 일도 다르지만 그 시절 함께하던 그 마음만은 그대로..
1년에 2번...
서로 바빠서 아무리 못 봐도 1년에 한 번은 보는데 오랜만에 봐도 어제 봤던 것 같은 너무나 친근한 느낌은 자주보진 않았어도 오랜 세월 함께 해왔기 때문이 아닐까....
밀푀유나베.
집 앞에 잘 한다고 소문난 곳인데 한 번도 못 가보다가 오늘 첨 가봤다.
비주얼이 엄청나기에 꼭 요리에 소질이 없어도 할 수 있어 집들이 음식으로 많이 한다는 밀푀유나베. 나도 한 번 해봤는데 은근 노가다라 두 번 다시는 안 하게 되는 요리다. ㅎ
역시 남이 해주는 요리가 제일 맛나는 듯..
맛.있.다. 신나게 싹싹 비운 우리.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끝없는 수다가 이어졌고 자리를 옮겨 우리 집에서까지 총 6시간은 너무도 빨리 흘러갔다.
한 명은 대기업 의류업계 과장.
한 명은 유치원 선생님.
그리고 나는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육아맘이다.
한 명은 아직 결혼 전이고(결혼을 앞두고 있고)
한 명은 결혼은 했지만 아직 아이가 없고
그리고 나는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다.
어찌 보면 공감대 형성이 잘 안 될 수 있는 서로의 이야기들도 오히려 다르기 때문에 더 흥미롭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어린 시절 추억을 함께 나눴다는 것에서 이미 공감되는 부분이 있지만 또 현재, 서로의 세상에서 많이 배우기도 한다.
그냥 눈빛만 봐도 아는...
기쁠 땐 진심으로 같이 기뻐해주고
슬플 땐 진심으로 같이 슬퍼해주는
그런 진정한 친구.
친구의 의미를 오늘 또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