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개 씨의 여행] 요리 똥손도 금손으로 만들어주는 방콕의 쿠킹 클래스

Words
450
Reading
2 min
Listen
Play
9y

title.jpg

안녕하세요! 아무개 씨의 여행의 amukae88@amukae88입니다.


초반의 열정과는 다르게 하나의 주제로 일주일에 한 번 글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님을 느낍니다.
하나의 주제로 쉴 틈 없이 양질의 글을 쏟아내시는 스티미언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래도 My way!를 외치며 기죽지 않고 글을 써 봅니다 ㅋㅋ

오늘은 방콕 여행 중에 들렀던 쿠킹 클래스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저로 말할 것 같으면 음식을 잘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으나 손재주가 부실하여 음식 맛만 잘 아는 소문난 요리 똥손입니다.
음식 얘기라 똥 얘기만은 피하고 싶었는데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났어요 ㅠㅠ

이런 제가 어떻게 쿠킹 클래스를 여행 일정에 넣었느냐!

바로 함께 여행을 간 룸메이트 덕분입니다.
태국 음식을 꼭 배워보고 싶다는 룸메의 말에 따라 출발하기 전 일정에 맞춰 쿠킹 클래스를 신청하고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방콕에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쿠킹 클래스가 꽤 많은데요.

저는 그 중 평이 좋고 실내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실롬타이쿠킹스쿨의 1일짜리 코스를 예약했습니다.
여행 기간이 8월 초로 한창 더울 때라 시원한 곳에서 수업을 듣는 게 좋을 거라는 말들이 많아서 였습니다.

대망의 쿠킹 클래스를 듣기로 한 날!

약속한 만남의 장소에 신청한 사람들이 다 모이면 투어를 시작합니다.
10명 정도의 사람들과 함께 했는데요.
우리나라, 대만, 독일, 캐나다 등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들이 함께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클래스의 첫 순서는 재래시장에 가는 것입니다.

20170806155329_IMG_2781.JPG

쿠킹 스쿨 근처에 있는 재래시장에 들러 오늘 사용할 식재료들을 직접 바구니에 담아봅니다.
선생님께서 식재료를 하나하나 보여주고 만져보게 하면서 설명해주셔서 좋았어요.

20170806155042_IMG_2779.JPG

재료를 바구니에 담는 과정이 끝나면 쿠킹 스쿨로 이동!

20170806160356_IMG_2784.JPG

20170806160405_IMG_2786.JPG

20170806160535_IMG_2790.JPG

내부가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고 신기해서 사진을 마구마구 찍었습니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주셔서 실내로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었죠 ㅎㅎ

그날 저희가 만든 음식은 총 5가지였는데요

첫 번째가 똠양꿍

20170806170506_IMG_2825.JPG

두 번째가 닭고기 커리

20170806181928_IMG_2837.JPG

세 번째가 팟타이

20170806173922_IMG_2828.JPG

네 번째가 파파야 샐러드인 쏨땀

20170806180151_IMG_2832.JPG

다섯 번째가 망고밥이었습니다

20170806182758_IMG_2840.JPG

자신이 한 음식은 조리 후 바로바로 먹을 수 있어서 점심은 굶고 갔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그랬는지 만드는 동안 배고프다, 빨리 먹고 싶다 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커리는 흔히 아는 커리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고 향신료를 직접 절구에 찧어서 만들어 봅니다.
태국 사람들도 평소에는 커리 파우더 쓰는데 쿠킹 클래스라서 해 본다고~ 선생님이 오해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20170806181122_IMG_2835.JPG

저의 파워있는 절구질에 다른 여행객들이 웃었는데요...
거의 아시아권에서 온 사람들이라 절구질에 익숙했는데 독일 분들은 처음 본다며 신기해하신 게 기억이 납니다.

20170806164743_IMG_2811.JPG
20170806175613_IMG_2830.JPG

파파야와 토마토 같이 직접 시장에서 가져온 재료들은 저희가 썰고 나머지 향신료들은 이렇게 예쁘게 담아서 준비해주십니다.

요리 똥손도 할 수 있다는 말이 이해가 되시죠?

지금까지는 여행지에서 맛있고 색다른 음식을 먹어도 '아 맛있다!' 하고 끝냈었는데 직접 조리과정을 배워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태국 여행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이 쿠킹 클래스일 정도로요 ^^

꼭 요리에 관심이 없더라도 그 나라의 식문화를 체험해 보고 싶다면 여행 일정에 쿠킹 클래스를 넣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요리 똥손도 금손으로 만들어주는 방콕의 쿠킹 클래스였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댓글, 보팅, 리스팀 부탁드립니다!

[아무개 씨의 여행] 요리 똥손도 금손으로 만들어주는 방콕의 쿠킹 클래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