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는 일정하다. 일정한 크기의 파이를 나눠먹는 장소가 바로 steemit 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경쟁을 해야한다. 힘 있는 이른바 "고래" 들이 많은 파이를 먹으면, 새우들은 비교적 작은 파이를 먹어야 한다. 아직은 그렇다. 좋은 글, 유익한 글을 쓰더라도 현재의 모습은, 나의 파이를 뺏아 먹을 수 있는 육식고래이든, 나를 살려 줄 핑크고래이든, 고래는 존재한다. 이러한 동물의 왕국이, 지혜롭고 현명하게 해결이 될까?
만약, 수 만명의 팬이 있는 연예인이 steemit에 들어오고, 팬들의 묻지마 보팅으로 이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steemit 의 영향력이 페이스북의 30% 정도만 높아져서, 막대한 자금을 배경으로 하는, 한 정치인이 정치적 영향력과 Power 를 가진다면 어떻게 될까? 서로 간의 스폰으로 결합한 또 다른 형태의 그룹이 나온다면 어떨까? 결말을 모르니까.. 더욱... 스릴러 영화처럼 아주 기대되고 흥미롭다. 레고블럭으로 만든 하나의 작은 "미니어쳐 도시" 가 바로 steemit 의 세계인 것 같다.
여기의 가능성과 기대감이 커질수록 의문이 생겼다. 나는 steemit 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는 걸까? 아니다. 아직은 시기가 좀 이르다. 나는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 좀 더 솔직해져 보자. 아직 나는 steemit 의 도시에서는 쥐뿔도 없고,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백수다. 동네 아저씨들이 슈퍼 평상에 앉아 이런저런 정치 얘기를 안주 삼아, 오징어 씹듯 세상을 씹으며 쏘주 한 잔 하더라도, 이 세상에 변화가 없는 것처럼 말이다. 나에게는 아직 발언권이 없다. 나에게는 아직 스팀파워가 없다.
무엇이 더 이익일까? 그럼 주변에 steemit 를 알리지 말고, 나의 스팀과 스팀파워를 높이는 것이 좋을까? 아니다. 일단 내가 먹는 파이의 크기가 줄어들더라도, 파이 자체의 값어치를 높이면 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에 steemit 을 홍보하는 것이 맞다. 두 사람이 나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충돌한다..... 나는.... 그리고 사람들은.... 결국 어떤 결정을 할까?
23살, 도서관에 있을 때였다. 지금의 steemit 세계처럼, 그때의 나는? 고시준비생. 이른바 "백수" 였다. 한 여학생이 나에게 다가왔다. 이뻤다. 당연히 이뻤으니까 기억했겠지. 남자란 그런 동물 아니겠능가?
"저기요, 커피 한 잔 하실래요?"
아이고야. 우리 조상님이 나라를 구했나, 나에게 이런 날도 오는 구나. 츄리닝 말고 청바지라도 입고 올 걸..... 머리에 젤이라도 바르는 건데... 심장마비에 걸리지 않도록 심장을 진정시키며 나갔다. 당연히 커피는 내가 샀다. 도서관이니까 고마 자판기 커피다. 몸에 나쁜 것이 맛이 있으니까.
여자분의 친구도 함께 있었다. 그리고는 나의 양 어깨를 잡고, "도교" 에 대해 말했다. 세상의 조화와, 천지 창조, 종말에 대해 말했다. 에라이~ 내가 그러면 그러치. 얼릉 고개를 숙이고, 질럿 스피드업을 해서 도망갔다.
파이를 몰래 먹느냐, 파이의 값을 올리느냐도 궁금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여기를 믿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에게 돈을 벌 수 있다며, 옥장판을 팔았던 녀석이 생각났다. 당연하게도 제일 먼저 파이를 먹었던 그 녀석만 수익을 가져갔다.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어떤 선택이 주변 친구들에게 손해을 입히지 않으면서, 나도 사이좋게 파이를 나눠 먹을수 있을까??
파이를 나눠 드실 분은 @abcteacher 팔로우, 보팅을 해주시면
글을 쓰는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편에서 뵙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