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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바쁜 하루 하루가 흘러가고 있다. 첫째와 둘째의 병원입원으로, 그동안 스팀잇에 글을 쓰지못했다. 임대 받은 3천스파도, 제대로 사용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글을 읽는 시간 뿐만 아니락, 보팅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임대받은 스파가 아깝긴 하다.
정말 시간이 '순삭'(순식간에 삭제)됨을 느낀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그만큼 힘들고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것 같다. 4박 5일 동안 병원비가 거의 100만원이 나왔다.
100만원을 벌려면, 내가 몇 시간을 일해야 하더라?
순간적으로 나는 시간 = 돈의 개념으로 생각하게되었다. 예전에 노가다(막노동)으로, 하루에 5~7만원 정도 받았다. 그때부터 나에겐 시간이란 아주 중요한 개념이란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 시간을 놓치거나, 허비하지 않도록 아둥바둥 살았다. 대학교 수업은 거의 제일 먼저 들어가, 맨 앞자리에 앉았다. 도서관에서는 거의 밤 10시쯤에 나온다. 집으로 오긴 전에 한 코스 전에 내려서, 그날 공부했던 내용을 달달 암송하며 걸어간다. 그렇게 4, 5년을 공부했던 것 같다.
그래, 나는 정말 여유 없이 살고 있구나.
그 사실을 알면서도, 몇 십년 동안 습관처럼 지내온 나의 생활과 습관을 고치긴 어렵다. 이제 그렇게 시간에 쫓기며, 시간을 쫓아가며 사는 것이 바로 '내'가 되어 버렸다.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여유있게 차 한잔 하는 것도 나는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사람을 사귀는 것에 대한 시간적, 감정적 소모가 싫은 것이다.
대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교내 카페에서 커피를 사준다거나, 같이 짜장면을 먹으로 가기는 한다. 술자리는 거의 하지 않는다. 나에게 가족과 아이들과의 만남이 더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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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에는 연수 강의가 4곳이나 잡혔다. 구미에서는 연극 만들기, 경남에서는 장애인식 개선 교육이다. 하루에 한 곳에서 강의가 계속이다. 강의는 재미있다. 즐겁고 가슴 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와 또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과 인연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번 방학에는 자연휴양림에서 2박 3일 간의 휴가를 준비했다. 아이들과 작은 물놀이장에서 놀고, 맛있는 것도 먹어야지. 자연휴양림에서 멍하니 경치나 보며 시간을 보내야겠다.
정말 우리 삶엔 여유가 없는 것 같다.
오늘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는 분의 일상글을 보았다. 물론 그 회사도 바쁘겠지만, 무엇인가 여유가 느껴졌다. 그 여유에 대한 부러움은 단지 휴식에 대한 개념이 아니다. 바로 여유를 통한 창의적 생산을 느꼈다.
외국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Tea 타임이 있다고 한다. 차 한 잔하며, 쿠키도 먹고 대화를 나눈다. 자연스럽게 가정, 관심사, 진로 등에 대해 얘기가 나올 것이다.
우리의 삶엔 여유가 없다. 종이 땡하고 치면 교실에 앉는다. 그리고 책을 펴고 공부하는 자세를 잡는다. 공부를 꼭 책상에서 앉아서 교과서만으로 하는 것은 아닌데... 아쉬운 생각이 든다.
나는 학생들과 티타임을 자주해야겠다. 같이 쓸데 없는 대화를 더 나누어야겠다. 나부터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야겠다. 그런 여유와 휴식을 통해, 아이들은 감성을 키우오 대화하는 방법을 배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