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늦잠을 잔 벌로, 한 권의 책을 읽기로 정했습니다. 전자 도서관에도 들어갔다가, 내 서재도 뒤적여보는데 영 마음에 드는 책이 없네요. 문득, 며칠 전 받아만 놓은 이지스팀잇(@easysteemit)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지 스팀잇은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소셜 미디어 STEEMIT 초보자들을 위한 안내서'로 PDF 버전을 무료로 배포 중입니다. 다운 받아 보려고 했지만 PC로는 읽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미루고 있었는데 생각이 나 오늘의 독서를 이지스팀잇으로 결정!
스팀잇에 대해 웬만한 건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모르는 내용도 꽤 있었습니다.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돼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필요한 정보를 취사선택하며 읽었습니다.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건 당근(@carrotcake)님의 삽화였습니다. 저는 남무성 선생님의 재즈 잇 업을 무척 좋아라 하는데 그 느낌이 나더라고요. 아는 사람은 아는 얘기를 재밌게 해서 재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얘기를 재밌게 해서 재밌는! 이지스팀잇을 보다 더 친근하게 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주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보팅게이지를 설명하는 이 부분이 무척 좋았는데... 초점이 나갔네요 ㅠㅠ
저는 스팀잇을 하나하나 몸으로 부딪히며 배웠습니다. 프로필 사진도 몇십번의 시도 끝에 겨우 사이즈에 맞게 넣게 되었고, 아무리 노력해도 글이 안 올라가 시작도 하기 전에 스팀잇을 접으려고도 했습니다. (태그를 입력해야 한다는 걸 몰랐어요) 스팀잇을 한창 신나게 하던 중에 글이 삭제가 안 된다는 것도 알게 됐고요. (그때의 충격이란...)
이 책 곳곳에 세심한 배려가 묻어 있었어요. 스팀잇의 기능만 나열하지 않았더라고요. 스팀잇에 가입한 이후 어떤 식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옆집 언니처럼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게 참 좋았어요. 스팀잇을 시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스팀잇 시작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랬다면 조금 더 쉽고 편한, 이지스팀잇 라이프가 됐을 것 같아요.
제가 돈이 넉넉했다면 크레마 사운드에 이지스팀잇을 넣어 지인들에게 선물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흑백이라 매력이 엄청나게 반감되긴 하지만요. 스팀잇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보다 무심하게 책 한 권 휙 던져주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앨범을 만드는 사람이기에 이 책 한 권에 들어간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의 노고를 압니다. 자신의 시간을 내어 스팀잇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힘써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저는 그 덕에 이렇게 편하게 글 쓰고 있어요. 이런 근사한 책 한 권을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간이 스팀잇이라니, 문득 또 한 번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랜 시간 스팀잇에서 받기만 하네요. 언젠간 저도 스팀잇 로고송이라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Credit]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소셜 미디어 STEEMIT 초보자들을 위한 안내서 <이지스팀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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