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아니 빙판길 같다. 비탈길에 쭉 미끄러져 내려와서는 올라가려니 너무 힘들어한다.
올라서려다 다시 미끄러져 내려오고 또다시 올라서려다 미끄러지고 이제는 아예 재미를 붙였는가 보다. 연실 반복하며 올라갔다 내려갔다.
그래 그러다 보면 봄볕에 얼음 녹는 날 오리라 그리고 나면 사뿐사뿐 걸어서 올라가리라.
스팀에게도 그런 날 멀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