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상] Black Friday 검은 금요일은 당겨지고 당겨져서 이젠 목요일 오후에 개장

어제글에서 언급했듯이 공기 튀김기 Air Fryer를 사기 위해 매장에 나왔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검은 금요일 행사는 금요일 새벽 5-6시에 시작하곤 했었는데요, 가게 여는 시간이 경쟁적으로 점점 더 빨라지더니, 금요일 새벽 4시, 목에서 금 넘어가는 자정, 목 저녁 8시... 이렇게 몇 년 과도기를 거치더니 이제는 목요일 오후 5시로 굳어지는 느낌입니다. 몇 년 전에 자정에 문 연 가게를 금요일 새벽 6시에 찾았는데, 직원들 눈이 충혈되고 정신이 멍해보여서 안스러웠죠 ㅎㅎ

제가 방문한 Bed Bath Beyond는 한산하더라구요. 5시 5분 전에 주차장에 도착해서 보니 문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10명도 안되었고, 넓은 가게에 들어서니 이렇게 한산한 모습이 펼쳐지더군요. 여기만 특별히 인기가 없는건지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좋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도 오늘 방문에서 큰 이득을 본 것은 없습니다. 매장 입장객에겐 특별히 25% 할인 쿠폰을 줬는데요, 사실 이 가게는 평소에도 20% 할인 쿠폰을 막 뿌리는 가게라서 큰 감흥은 없었구요, 더하여 인터넷 상의 특별가가 매장에서는 반영이 안되어 있더군요. 중복 할인도 안되구요. 결국 어제밤에 인터넷 주문을 했었어도 큰 차이 없었던... 아, 차이라면 물건을 바로 집어온다는 게 차이군요. 아무래도 배달시키면 며칠 걸리니까요.

집에 와서 바로 상자 열고 꺼내서 만두 구워먹었습니다. 맛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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