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California #1 Prologue : 내가 호텔을 선호하는 이유 (feat. 호텔 알뜰 예약 팁)

매년 미국을 다녀오고 SNS에 여행 이야기를 쓰니, 제가 미국에 사는 줄 아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심지어 지인 몇몇은 '지금은 어디? 한국이야?' 라며 메시지를 보내온 적도 있어요. 자꾸만 나가 있는 자유로운 영혼처럼 보이나 봅니다.

사실, 그러고 싶습니다. 일 년에 열두 번도 더 나가고 싶죠. 문제는 경비. 호텔비가 항상 발목을 붙들어요. 제 여행 경비 중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하는 부분이거든요.

내가 호텔을 선호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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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잠자리에 조금 예민한 편입니다. 편안한 환경이 아니면 잠을 이루기가 어렵고, 씻는 환경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게스트 하우스가 저렴한 줄은 알지만, 선뜻 용기를 내질 못하죠.

또, 혼자 여행하는 게 대부분이라 안전한 숙소를 선호합니다. 사소하게는 곤충을 아주 무서워해서 만약 벌레라도 한 마리 나오면 없애 달라고 연락할 곳이 필요해요. 이렇다 보니 마음 놓고 갈만한 곳은 호텔뿐. 주로 3, 4성급의 호텔을 이용합니다.

알뜰한 호텔 예약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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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호텔, 제값 다 주고 가려면 아주 비싸요.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방법으로 저는 <프라이스라인> 비딩과 <핫와이어> 블라인드 딜을 이용해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예약합니다.

▶ 프라이스라인 http://priceline.com
▶ 핫와이어 http://hotwire.com

둘 다 미국 사이트로, 호텔의 공실을 예측하여 저렴한 금액에 내어놓는데요,

<프라이스라인>의 여러 서비스 항목 중 Name Your Own Price는 소비자가 지역과 등급을 선택하고 금액을 제시하면 조건에 부합하는 호텔이 낙찰되는 역경매 방식, <핫와이어>는 호텔 이름은 가린 채 지역, 등급, 어메니티를 힌트로 주면서 할인된 가격을 매겨 소비자가 선택하게 하는 Blind deal 방식입니다. <프라이스라인>에도 같은 방식의 Express Deal이 있어요.

두 사이트 모두 딜이 성사되기 전에 어떤 호텔이 낙찰될지 알 수 없고 결제 후 취소 불가라는 조건이 있지만, 물가 비싼 캘리포니아 지역 호텔에서 저렴하게 묵으려면 이게 최선이더라고요. 몇 번 하다 보니 요령이 생겨 이젠 대략 어느 호텔이 걸리겠구나, 예상까지 해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 '호텔 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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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한 관광지를 벗어나 현지인처럼 동네 산책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기에, 여행을 떠나면 절반쯤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절반은 실리콘밸리의 작은 도시에서 머물러요.

해마다 대 여섯 군데의 호텔을 이용했으니, 이제 경험치가 제법 쌓인 셈. 샌프란시스코 Bay Area의 숙소 정보를 하나의 시리즈로 묶어보려 합니다.

이 시리즈가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떠나는 분들뿐 아니라 실리콘밸리로 출장을 가는 분, 또 렌터카로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을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해요.

이 정보가 필요하셨다면,
캘리포니아엔 어떤 호텔이 있나 궁금하시다면,
@treemar 팔로우 하시고 유용하게 즐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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