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따뜻하길레 날씨가 좀 풀리나보다 했는데 다시 추워졌네요ㅠㅠ
이렇게 추울 때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샤브샤브죠!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를 먹어보았습니다.
이왕 먹는거 맛집에서 먹어봐야겠죠?
제가 간 곳은 "소고산제일루"라는 수요미식회에 나온 집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네이버에 업로드되있는 업체등록사진입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6길 40-6
이렇게 쓰면 잘 모르시겠죠? 그냥 초록창에 홍대 훠궈 검색 해보셔도 되고
네이버링크를 보셔도 됩니다ㅎㅎ
위 사진 건물 2층에 있는 흔한 양꼬치집처럼 생긴 곳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예약 없이 가면 줄서야 하는 맛집!
사실 훠궈는 취향을 좀 많이 탄다고 해서
고민고민하다가
이 집은 나쁜 평이 하나도 없이
모든 리뷰가 맛있다는 집이어서 도전해봤습니다.
그리고 역시 그들은 옳았습니다!!
훠궈라는 음식은 중국식 샤브샤브로
우리가 아는 그런 깔끔하고 가벼운 느낌의 샤브샤브가 아닙니다.
오히려 중국음식답게 향신료가 듬뿍 들어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음식이죠.
그런데 이 집은 그런 강한 향을 지녔음에도
훠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진짜 맛집이었습니다.
(몇 년 전 홍콩여행을 갔다온 제 지인은 진짜 중국의 맛이라며
오랜만에 그 여행에서 느낀 맛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좋아하더라구요ㅎㅎ)
저는 셋이 가서 훠궈 양고기 반 소고기 반, 새우완자 사리추가, 꿔바로우 + α 먹었고
1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가격이 좀 세네요ㅎㅎ..
그래도 정말 맛있었고 누군가 훠궈를 먹어보고 싶다고 한다면
꼭 추천하고싶은 맛집이었습니다.
p.s. 그래도 역시 향이 세긴 합니다. 특히 빨간 국물은 냄새 맡아보겠다고 숨을 훅 들이쉬면 참을 수 없는 기침이 터져 나오는 정도?입니다ㅋㅋ
p.s. 이 집 꿔바로우가 정말 맛있습니다. 찹쌀탕수육 같은 느낌인데 튀김옷이 인절미 후라이팬에 구워서 꿀뿌려먹는 맛입니다.(' 인절미 후라이팬에 구워서 꿀뿌려먹는 맛'이 무슨 맛인지 모르시겠다면 한 번 드셔보시면 헤어나올 수 없는 그런 맛있는 맛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