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지(Porridge)

" <포리지(Porridge)>는 곡물과 귀리, 오트밀 등을 잘게 빻은 뒤 물과 우유를 넣어 끓인 죽 요리를 뜻하며,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시럽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식기 전의 뜨거운 상태에서 취식을 하며, 영양분의 흡수가 용이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많이 제공된다. 쌀쌀한 봄가을, 또는 겨울의 아침 씨리얼 보다는 따뜻하고 든든한 포리지를 먹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귀리를 넣은 밥이 각광 받으면서 귀리의 보편화된 메뉴인 포리지를 알아보기로 했다. <포리지>는 영국 요리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많은 북유럽 국가에서 아침 식사용으로 애용된다. 지역에 따라 보리를 첨가하는 경우도 있으며, 영국에서는 전통적으로 교도소 수감자에게 식사로 포리지가 제공되기 때문에 '복역하다'라는 의미의 속어로 < doing porridge>라는 용어가 파생되었다. 현재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포리지를 만드는 조리법이 연구되었으며, 포리지 조리용 주전자 또한 개발되었다.

포리지는 영국의 브런치 식당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메뉴이다. 포리지와 계란, 오렌지 주스 등을 아침식사로 먹는다. 사실 무맛에 가까울 정도로 곡식을 끓여 놓은 죽과 가까운 형태라 <맛이 좋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는 어렵다. 영국 여행을 하는 중에 브런치를 이용할 때 꼭 한번 먹어보는 것도 영국 식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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