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 쪽에 양꼬치 골목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인데 골목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장난 아니네요!
한국식 중국집이 아닌 정말 중국 본토의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이쪽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그 양꼬치골목에 위치한
<해룡마라소룽샤>라고 매운 가재요리가
유명한 집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정말 핫하다고 하는데 맛이 어떤지
솔직한 리뷰를 남겨 봅니다!
빨간색 간판에 흰색글씨
굉장히 중국(?) 스러운 느낌이 나죠?
주변 대부분의 가게도 온통 빨간 간판입니다.
거리에서 풍겨오는 양고기 냄새 때문인지
정말 중국 거리를 걸고 있는 느낌이 납니다!
가재요리를 먹기 위해 왔기 때문에
조금 비싸더라도 매운 가재요리를 시켰습니다.
다른 요리들의 가격은 보통의 다른 집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가재 요리니까..
첨 먹어보는거니까..
그냥 비싸더라도 먹어 봅니다.
볶음밥은 6000원입니다.
20분 정도 기다리자 요리가 나왔습니다.
가재나 볶음밥의 양이 부족해 보이지 않았어요.
색깔이 참 곱죠? ㅎㅎ
중국 특유의 향신료 냄새와
고추기름 냄새가 코를 자극했어요.
평소 향이 강한 음식들(고수나 양꼬치..)을
잘 먹지 못하는데 제가 먹기에도 괜찮은
정도의 향이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기름을 많이 먹은 볶음밥인데
사실 저는 꼬들꼬들하면서 담백한 볶음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입맛에 맞지는 않았지만
같이간 친구는 맛있다고 잘 먹더라구요!
소스가 매콤하고 맛있기 때문에
밥이나 면이나 볶음밥과
함께 먹는게 어울립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공기밥을 추천드립니다!
비닐 장갑을 끼고 가재를 깝니다!
손질도 잘 되어있어서 머리를 툭! 떼어내면
속살을 금방 꺼낼 수 있어요!
첨에 오면 뜨겁고 가재의 껍데기가 조금은
날카롭기 때문에 비닐장갑 두장을 겹쳐 끼는게
좋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속살이 보이시나요?
가재의 크기가 큰데 머리 떼고 보면 사실상
속살은 별로 안되는 것처럼 느껴져요!! ㅎㅎ
그래도 전체적으로 양이 많기 때문에
저희는 충분히 양껏 먹었습니다.
발라낸 속살을 매운소스에
콕! 찍어 먹습니다.
매운 느낌이 나면서도 한국 청양고추처럼
입안에서 느껴지는 매운 맛은 아닙니다.
가재를 먹고 볶음밥을 소스에 슥슥
비벼 먹으면 정말 궁합이 잘 어울립니다.
전사한 가재들..
고추기름 특유의 매우면서도..
약간은 느끼하면서도..
가재의 담백함과 어울립니다.
예전에 라스베가스에서 정말 유명한
새우요리를 먹은적이 있었는데요.
(the Boiling Crab - @carrotcake reply thx)
그곳과 맛이 굉장히 비슷하네요.
한국에서는 처음 맛보는 맛입니다.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저녁에는
웨이팅이 길다고 하네요.
새로운 맛과 매운 맛을 좋아한다면
한번 맛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드네요!!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yoon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