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처럼 날으는 이쁜이

출근 을 하였는데 이쁜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요즘 은 종종 어디를 갔다가 헐레벌떡 달려오는 일이 많아서
좀 있으면 오겠지 하고 기다렸습니다.
무심코 cctv 를 보고 있는데 길건너편 에서 바람 에 낙엽이 구르듯이
순식간에 무엇인가 길을건너 옆집 골목으로 사라지는것이
보였습니다.
번개 같이 지나가는 속도에서도 이쁜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냥이 에게 쫓기는것이 아닌가 하는생각에
옆집 골목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쁜이 었습니다.
이뿐아~ 하고 부르는데 눈빛이 불안해 보였습니다.
바닥을 처다 보는데 무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새 같기도 하고 쥐 같기도 하고 이게 무엇이지 하고 들여다 보는데
처음보는 새 였습니다.
이쁜이 너~~ 하고 소리치자 얼른 차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새가 날아서 도망가는것을 바람처럼 달려서 잡은것 같습니다.
죽었는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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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쁜이 보고 뚱뚱하다고 말하는데 이쁜이 는 사냥할때 만은 바람처럼
날아다니나 봅니다.
얼마전 공원에서 바람처럼 날으는 냥이가 있어서 누군가 하고 보았을때
이쁜이 었는데 그날도 새를 잡으러 그렇게 달렸나 봅니다.
가엾게 죽어있는 새를 묻어 주려고 다시 나갔는데
어느새 이쁜이도 새도 없어졌습니다.
한참후에 이쁜이는 돌아와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고 에웅에웅 하면서 따라다니고 있었습니다.
에구~~ 이쁜아 다 같이 살자 불쌍 하잖아~~!!
다시는 새 잡지 말라고 한참동안 말해 주었습니다.

요즘 담뚝 새끼냥이 들이 먹을것이 없어서 마트 앞으로
밥을 먹으러 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쁜이가 달려나가 아주 멀리까지
쫓아 버리고 있습니다. 담뚝 과 마트 사이는 거리가 있는데 어떻게 알고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끼냥이 들이 오기에는 위험 해서 걱정이 됩니다.

어느 곳에 밥 먹을 장소를 만들어 주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어디가
좋을까 다녀 보았지만 다른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는곳은 마트
주변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마트 건물 뒷편에 밥 먹는곳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녁에 담아놓은 사료가 아침이면 없는것보면 냥이들이
많이 와서 먹고 가는것 같습니다.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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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라도 주고나니 마음이 조금은 가볍습니다.
모두 건강 한 겨울을 보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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