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 는 휴지네 집으로 정식 입양 갔어요.

휴지는 이층집에 이사온 냥이 입니다.
케이지 문을 열고 탈출하여 엄마 아빠를 애태우고 포기할 즈음 음악실에서
발견된 아이입니다. 그 아이가 우울증에 걸렸다고 합니다.
휴지 엄마 아빠는 다 운동하시는 분들이며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셔서 밤 늦게 돌아왔습니다.
오랜 시간을 혼자 지내게 된 휴지는 심심해 하더니 어느날 부터 우울증에
걸렸다고 합니다.

어느날 휴지 아빠는 휴지를 위해 같이 지내줄 새끼 냥이가 필요하다고
지민이를 데리고 가서 휴지랑 놀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같이 지내면 입양하고 거부하면 데리고 온다고 말했습니다.
휴게실에서 지영이와 불편하게 지내는것보다 넓은 곳에서 지내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멀리가는것 아니고 2층이기때문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민이가 없는 자리는 금방 티가 났습니다.
붙잡고 매달리고 보이는살은 다 물어버리고 밥을 먹을수가 없어서 케이지 안에
넣어놓고 밥을먹고 했는데 금방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순식같에
옛날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민이 아빠가 마트에 오면 휴지와 지민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처음 이틀은 휴지가 하악질을 하더니 지금은
같이 지내고 친해 졌다고 말했습니다.
좀더 같이 지내보기로 했습니다.
며칠전 휴지 아빠는 지민이를 데리고 마트에 왔습니다.
이젠 입양을 결정했고 지민이가 인사하러 왔다고 했습니다

KakaoTalk_20180730_154417044.jpg

지민이와 함께 살아갈 휴지 아빠 입니다.

20여일만에 돌아온 지민이는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새끼 때 털은 다 없어지고 새하얀 털이 많이 나 있었습니다.
여전히 먹는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배는 볼록하고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었서 많이 컷 습니다.

KakaoTalk_20180730_180507861.jpg

KakaoTalk_20180730_154844804.jpg

휴지 입니다.

KakaoTalk_20180730_181324087.jpg

휴지는 보호소에 봉사하러 갔다가 눈이 마주처서 입양한 아이라고 합니다.
휴지와 지민이는 아주 잘 지낸다고 합니다. 휴지는 지민이 에게 젖을먹이고
새끼처럼 보호 한다고 합니다. 지민이가 잘못해서 야단치면 휴지가 쫓아 와서
하악질을 한다고 합니다.
입양가는 지민이를 위해 화장실,과 간식을 사 주었습니다.
그 분들은 냥이들을 진심으로 이뻐 하시는 분들이라 지민이가 행복하게
살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민이가 입양이 결정되어가자 마음이 무척 허전했습니다.
같이 지낼 여유로운 공간만 있었어도 보내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입양 하겠다는 사람만 없어도 그냥 살았을것인데 지민이는
같이 살아갈 인연은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어제는 몽실이 아빠를 만났는데 지민이 안부를 불었습니다.
지민이가 잘 있는지 궁금 하다고 했습니다.
입양갔다는 말은 못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느날 어미와 떨어져 차 밑에 앉아 있다가 우리집에 들어와 한바탕
휘오리 바람을 일으키고 지민이는 휴지네 집에서 행복하게
살아갈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휴지네 집에서 살수없는 일이 생긴다면
지민이는 돌아올수 있는 집이 있어서 행복한 아이입니다.

지민아 휴지 언니와 행복하게 잘 살아~!!

감사합니다 ^^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Join the conversation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