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먹이를 찾던 새들이
겨울 나무 틈새로 부리나케 날아갔다.
어린 아이의 동심같이 작은
갈색의 참새들......
왠지 아침을 깨웠던 참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귀찮지 않게
떠올라 더더욱 애착이 간다.
흰 눈이 하얗게 덮개를 만드는 겨울은
어수선한 여름 햇빛보다도 내 모습이
부끄러워 부지런히 날아 올라 지저귀는
참새들은 은근히 충고를 주는 다정한 친구인 것
같다고나 할까?
오늘도 재잘대며 날아 가는 참새들이 보고 싶다.
친구중에 충고를 잘하는 친구가 있었는데요, 참새를 보니
그 친구가 생각이 나더군요. 게으름을 반성하고자 쓴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