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니 보이는것들...

얼마전 울나미님의 송곳같은 한마디에 팔을 걷어붙이고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신 얼굴이 촌스러워보여~~~~ ^^;;"

네... 그렇습니다. 정말 정말 처음 들어보는 표현이었습니다.

다른 어떤말보다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남편한테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살이 찌면서 얼굴이 넘 통통해졌나봐여..살빼란말대신 촌스럽다는 표현을 하네요..ㅜㅜ
안되겠구나~ 이젠 정말 운동할때가 됐어.... 이젠.... ㅎㅎㅎ
덕분에 울나미님도 같이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젠 운동길에 동네를 나서는데 그동안 보이지 않던것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여~

걸음1.jpg

걸음5.jpg

이게 먼지 아세요??? ^^*

보리수! 입니다. ㅎㅎㅎ

보리수가 정말 먹음직스럽게 익어있네요~

어렸을때 따먹던 보리수가 이렇게 익어있어서 한 두어개 따서 울남님과 같이 먹어봤어요~
약간 쌉싸름하면서 끝맛이 달콤새콤하네요~ ㅎ

한참을 걷다보니???

걸음2.jpg

저희 집에서 탄천을 가는길이 두가지 갈림길이 있는대 숲길로 가는길에 왠 간이 집이 보이네요..

헐....

걸음3.jpg

숲속에 미용실이 있습니다.;;;;
운영을 하는것 같네요~

왠지 낯선 분위기..신기해서 한컷 찍어봅니다~ ^^

오늘도 걷고 집에 오는길 집앞 앵두나무에 앵두가 다 익어있네요~

걸음7.jpg

걸음8.jpg

앵두 2개를 나눠먹어보고~ 음...

울나미님은 앵두가 더 맛있다고 하던대~ 전 보리수가 더 괜찮은것 같아요~ 이건 너무 맹맛?
보리수는 특유의 달콤쌉싸름함이 더 매력적인것 같아요~

이렇게 몇일되지 않았지만 걷다보니 계절의 변화와 눈에 안보이던것들이 들어와서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이제 4일째인대~ 계속 나가보려구요~ ^^

울남님께 오늘도 카톡을 보냈습니다....

오늘 저녁운동 예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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