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당신의 외로움은 어디에서 오나요?

최근 마음을 돌아보던 중에
외로움이 어디에서 오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나는 언제 외롭다고 생각하게 되는지,
외로울 때 느끼는 감정은 어떤지.

저의 경우에는
하루를 마치고 자기 전에 외로움을 많이 느껴요.
하루 종일 아무도 저를 찾지 않았던 날에,
좋아했던 사람들의 SNS를 방문해봤던 날에,
연락하고 싶은 친구들의 답장을 아직 받지 못한 날에.
대부분은 어떤 관계에 있어서
일방적으로 마음이 흐르고 있다고 느껴질 때 그래요.

그럴 때면 마치
이 세상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 같고,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기분이 들어서,
그게 그렇게 외롭고 서글퍼집니다.
그게 아닌걸 머리로는 이해를 하는데 매번 그래요.
자책감이 들거나 세상이 미워지기도 하고.

외로움은 어쩌면 평생 함께 가야할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울 수 있고,
가난해도, 부해도 외로울 수 있죠.
사회적으로 인정받거나 받지 못할 때에도,
누구라도 외롭지 않을 것 같을 때에도.

그저 바라건대는,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면,
불쑥 불쑥 찾아오는 외로움에 슬퍼하기보다는
그 외로움을 잘 마주하고 또 잘 보내주는
그런 지혜가 생겼으면 합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외로움인데
다른 사람들의 외로움이 궁금해졌어요.
그러면 나의 외로움도 혼자가 아니게 될까 하여.

당신의 외로움은 어디에서 오나요?
언제 외롭고, 어떻게 외롭다고 느끼나요?
당신은 어떻게 당신의 외로움을 위로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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