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에 대한 과정을 두려워 말라,,,[자작글과 음악]

오늘은 어쩜 먼 과거에서 내가 그리도
기대하며 기다리던 하루일지 모른다
그러므로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될일이다

때때로 삶이란
서툴게 짓는 눈웃음과 닮았다

그래서 오해를 낳고 불친절할 때가 많다

그러나
밤의 그림자가 투명해져서 잊혀질 즈음
여지없이 아침은 등장하듯 원한다면
이해가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길은 찾으면 된다 길을 찾는 동안

어지러운 문장들이 입안에서 만들어질
동안 국적 잃은 삶은 무도병환자*가 된다

기쁨보다 먼저 슬픔을 미리 알아버리고
태어나는 인간이라서 '울음'으로 시작하는 걸까

마치
저체온증을 앓던 겨울의 중심에 부딪힌
고열조차 지난 여름 단 하루의 단모환처럼 사라지게 하는 극한의 고갈

밝음과 어둠의 중간지대는
오드아이**처럼 예사롭지 않고

소통의 다른 이름이 이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어리석음으로 빈무덤 같은
얼마의 시간을 내어줘야 한다

문득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이 생각난다

고단백채식주의자
마치 내가 추구하는 이해받지 못하는
어떤 이상과 닮은

아는만큼 보인다고 말한다
그러나 안다거나 보인다고 해서
다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아는 것과 이해는 다른 문제다

어떤 것은
앎은 머리에서
이해는 마음의 몫인 까닭이다

하루씩의 성장은 느리지만
살면서 깨달음은 대부분 직접경험보다
더 정확한 것은 없다

깨달음이 많아질수록 이해와 오해의 경계가 애매하고 모호해진다
즉, 이해할 것도 오해할 것도 없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삶이라는 것이다

나는 여지껏의 삶에 그 누구도 아닌
내 자신에게 가장 불친절했으며
다른이들을 위해서라는 같잖은 명목으로
내게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러 왔다

그러므로 이제 나는 나만 다독이면 되는
것이다 드디어 삶이 나로 좁혀졌다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남을 챙겨야 하는 것에 비하면.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많을수록 깨달음은 빠르고 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어떤 경험일지라도 두려워 말자는 것이다 성숙해질
자아를 위해서. 성숙한 자아를 갖게 된다면
세상 그리 어렵게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무도병 ~ 얼굴, 손, 발, 혀 등의 근육에 불수의적(不隨意的) 운동장애를 나타내는 증후군. 즉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신체가 움직이는 병이다

**오드아이 ~ 양쪽 눈 색깔이 다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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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오늘 이웃님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은 조안 바에즈의 6곡입니다 비가 촉촉했던 어제 조안 바에즈와 로드 맥퀸. 그리고 승화인 저 셋이서 오랜 친목을 다졌습니다 아침엔 향 좋은 커피를 오후엔 천일홍차를 마셨습니다 색이 어찌나 이쁜지,,,,,

■조안 바에즈의 음악들 ■ 여기를 클릭하면 음악이 나옵니다

&......조안 바에즈(Joan Baez) 미국 태생의 가수이며, 인권 운동가이며 반전 평화 운동가입니다 밥 딜런이 "Blowing in the wind” 부르던 시절에는 조안 바에즈와 밥 딜런이 연인이었고 인권운동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밥 딜런은 비폭력주의였으며 주로 노래로 조안 바에즈는 행동으로,,,,,,
결국 둘은 헤어졌습니다 조안 바에즈에 관한 건 이야기할 게 너무 많아서 여기에서
끝맺음하겠습니다

※.....바람이 좀 잔잔해졌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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